안녕하세요? 이번에 사건 하나를 처리하고 있는데,
여러분 모두에게도 알리는 것이 좋을 듯 하여 이곳에 글을 올립니다.

 

 

 

1. 요약

 

본인은 중고나라의 '아몰랑aa(n1290)'에게 GTX1080 Super Jetstream 제품을 구매하려고 했으나,
'아몰랑aa(이하 사기범)'는 여러 변명을 이유로, 물건을 보내주지 않았음.
또한 자신의 직업을 의료 기관 관계자로 사칭함.

 

현재 본인은 검찰을 통해 사기범을 고소한 상태임.

 

 

 

 

 

2. 사건 진행 상황

 

사건 진행 상황은 날짜별로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2020년 4월 5일

 

사기범이 GTX1080 Super Jetstream을 판매한다는 게시글을 올림.

 

 

 

 

 

 

2020년 4월 8일
11시 44분

 

본인이 사기범 전화번호로 구매 의사 문자를 보냄

 

 

 

 

 

 

같은 날
11시 45분

사기범으로부터 카카오톡 문자가 옴.

 

 

 

 

 

 

판매글에 게재한 카카오톡 ID와 대조한 결과, 본인이 맞은 것으로 확인함.

 

 

 

 

 

 

같은 날
11시 54분

사기범이 계좌 번호를 보냄.
(계좌 번호와 전화 번호가 동일함.)

 

 

 

 

 

 

같은 날
12시 5분

 

 

본인은 사기범에게 계좌이체로 송금함.
사기범이 제품을 다음날(4월 9일) 오전에 배송하기로 약속함.

 

 

 

 

 

 

 

 

2020년 4월 9일

 

사기범이 개인적인 사정때문에 택배를 배송하지 못하겠다고 연락이 옴.

 

그 개인적인 사정이라는 게 다음과 같음 :

 

자신은 병원 병동에서 일하는 사람인데, 현재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근무지 밖으로 나오지 못하는 상황. 택배를 배송하는데 며칠이 걸릴 것 같음.

 

 

 

 

 

 

본인이 환불하겠다고 하자,
사기범이 어떻게든 보내보겠다며 환불을 거절함.

 

 

 

 

 

2020년 4월 9일, 10일, 11일(토), 12일(일), 13일

 

사기범이 자신의 상황의 불가피함을 지속해서 주장하며
제품 배송을 미룸.

 

본인은 화요일까지 제품을 받으면 되었기에,
미련하지만 13일까지 사기범이 배송할 것이라는 말을 믿고 기다림.

 

 

 

 

 

 

 

2020년 4월 14일

 

 

사기범이 화요일까지 제품 배송을 하지 않음.
본인은 더 이상 기다릴 여유가 없었기에, 완강하게 환불 요청을 요구함.

 

 

 

 

 

같은 날
11시 19분

 

이 때의 카카오톡 문자를 마지막으로
사기범은 본인의 연락을 고의적으로 무시함.

 

 

 

 

 

 

이후 본인은 사기범과의 전화번호를 통한 연락을 시도했으나,
모두 연락되지 않았음.

 

본인은 13일부터 판매자(사기범)가 미심쩍음을 느꼈으나,
판매자가 사기범이라고 확신할 근거가 없었기에 함부로 신고하지 못함.

 

 

 

 

 

2020년 4월 15일
18시 23분

 

 

사기범이 새로운 판매글(GTX1660)을 올림

 

 

 

 

 

 

 

 

 

 

같은 날
19시 19분

 

 

본인은 사기범이 새로 올린 판매글에 덧글을 남김.

 

 

 

 

 

 

같은 날
21시 15분

 

 

사기범이 본인의 전화번호를 수신 차단한 것이라 추측되어,
가족 명의의 다른 번호로 사기범 전화번호로 전화를 걺.

 

사기범이 전화를 받음.

 

본인이 사기범에게 GTX1080 거래 때문에 연락을 했다고 하자,
자신은 그런 물건을 판매하지 않는다, 자신은 모른다,

 

라고 일관함.
황당한 점은, 이렇게 말한 사기범의 판매글에는 버젓이 GTX1080 글이 남아있는 상태였음.

 

 

 

 

(이 글을 쓰고 있는 2020년 4월 16일 16시 41분에도 글이 버젓이 남아 있음.)

 

 

 

이후, 사기범이 전화를 황급히 먼저 끊음.

위 전화를 이후로, 사기범은 본인이 덧글을 남긴 GTX1660 판매글을 지움.

 

 

 

 

 

진실

 

 

이후 본인은 판매자가 사기범이라는 확신을 하게 됨.
사기범이 판매글을 올린 아이디를 통해서, 사기범의 블로그에 들어가보게 됨.

 

아래와 같은 글을 발견함.

 

 

 

 

 

 

글에 덧붙인 명함 속 전화번호가
사기범의 전화번호와 동일한 것을 발견함.

 

 

 

 

(명함 속 전화번호가, 사기범의 전화번호, 계좌번호와 동일.)

 

진실은

 

지금까지
코로나19 환자를 돌보는, 병동에서 하루종일 일하고 야근한다고 주장한, 판매자의 정체는

 

서울시 성동구 어느 미용실에서 미용사 일을 하던 사기범이었음.

 

 

 

 

 

2020년 4월 16일
12시 53분

 

본인은 지금까지의 거래 내역과 연락 내역, 이체처리결과, 입출금거래내역을 증빙 자료로 지참하여,
본인(고소인)은 사기범(피고소인)을 고소함.

 

 

 

 

 

 

같은 날
13시 3분

 

 

사기범의 직장에 직접 전화를 걺.
사기범이 전화를 받음.

 

본인이 사기범을 검찰을 통해 고소했으니, 검찰에서 보자고 이야기함.

 

이후 전화를 끊음.

 

 

 

 

 

이상 제가 사기범과 일어났던 내역을 정리했습니다.

현재 고소장이 접수된 상태이고, 사기범은 아직 중고나라에서 기타 컴퓨터 관련 부품들의 판매글을 내리지 않은 상태입니다.
제 글이 도움이 되어, 다른 2차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글을 올립니다.

염치 불문하지만, 다른 커뮤니티에서도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이 글이 퍼가졌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이상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