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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2792 댓글 24

미국의 언어학자 알렉산더 보빈의 주장이 재미있습니다.

 

원래 한반도 남부는 일본어의 조상 되는 언어를 쓰는 사람들이 살았는데 거기가 진국과 삼한이라 불리는 지역입니다.

한반도 북부와 만주에는 한국어의 조상 되는 부여어가 쓰였고요. 고조선과 부여, 고구려 등의 지역입니다.

그러다가 북부의 부여어를 쓰던 사람들이 한반도 남부로 이주해 오면서 한반도는 부여어에 동화되어 버립니다. 대표적으로 백제와 신라가 그런데 백제는 지배층이 고구려 출신이며, 신라는 고조선 유민들이 정착한 국가입니다.

그리고 이들의 이주와 세력 확장으로 원시 일본어를 쓰던 사람들은 정복되거나 아니면 평화롭게 동화되어 버립니다. 그래서 원시 일본어를 쓰던 일부는 일본으로 건너가 거기서 일본열도의 원주민인 조몬인들을 몰아내 버립니다. 

그리고 백제가 다시 일본열도와 교류하면서 원시 일본어는 그 부여어의 한 계파인 백제어에 엄청 영향을 받아 지금의 일본어로 발전했다고 주장을 펼칩니다.

 

물론 주장이 이래서 한국과 일본 모두에서 반발을 사는 모양입니다. 한국 입장에서는 그러면 한반도 남부는 일본 역사가 되냐, 일본 입장에서는 우리가 한국인에게 정복당한 거냐 이렇게요. 



  • profile
    문워커 2020.04.24 11:10
    일본 젊은 친구들은 폴리네시아어에서 받은 영향이 크다고 밀고 있지 말입니다...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20.04.24 11:26
    그것도 소수설이고 외국에서는 헛소리라고 무시당하더군요.
  • profile
    리피 2020.04.24 11:11
    학계 주류의견은 아닙니다.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20.04.24 11:13
    저도 공부하다가 우연히 봤는데, 소개하는 게 비판적으로 이런 것도 있다 이런 투더라고요.
    사실 근거도 부족하고 말이죠.
  • profile
    동방의빛 2020.04.24 11:12
    고대 빙하기 전후로 아예 육로가 연결된 때가 있었다고 하니까요.

    그런데 어차피 우수한건 글자지 한국어 자체는 아닌지라..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20.04.24 11:27
    고대에도 지금처럼 서로 수입 수출하고 사람이 오가는 건 마찬가지였다고 합니다.
    오히려 국가 개념이 없으니 더 자유로웠겠죠.
  • ?
    이계인 2020.04.24 11:16
    한국입장에서는 좋은거같은데.. 사실 삼한인이라 하면 한반도에선 앵글로색슨에게 밀린 브리튼족 입지 아닙니까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20.04.24 11:28
    캘트족과 다른 점이 있다면 완벽하게 융합되었다는 점이겠죠? 지역감정을 봐도 민족이 다르다고 공격을 하지는 않으니깐 말이죠.
  • ?
    수중생물 2020.04.24 11:22
    실제로 이런 일이 있었다면 동아시아판 게르만족의 이동 정도려나요..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20.04.24 11:26
    지금의 일본인은 한반도에서 건너온 사람들이 원주민을 몰아내고 차지한 사람들이 조상이란 게 정설에 가까워요.
    원주민인 조몬인은 이목구비가 뚜렷한 백인같은 외모고, 지금 일본인의 조상인 야요이인은 완벽하게 한국인을 닮았어요.
    야요이인이 조몬인을 몰아내거나 죽이는 과정 중 조몬인을 일부 포섭해서 혼혈되어 지금의 일본인이 되었다고 합니다.
  • ?
    이계인 2020.04.24 11:35
    한반도도 만주족의 반도침공이죠. 그래서 저희가 한참 북쪽에있는 고구려와 부여를 역사로 배우는것이고..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20.04.24 11:42
    만주족이라기보다는 예맥족이 아닐까요. 그리고 남쪽에 살던 한족과 통합을 하니 그게 지금의 한민족이고요.
  • ?
    여량 2020.04.24 11:55
    하지만 여전히 언어 연결 고리는 인정받은 설이 없습니다.
    알타이어계로 묶는 것도 실패, 그야말로 상상의 영역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연관이 없어서...
    옛날 언어가 건너간 다음 새로운 언어가 전파되어 서로 달라졌다고 보는 건 꽤 흥미로운 관점인데, 검증이 문제네요.
    아무튼 교수님들 연구하는 걸 가까이서 본 바로는 동아시아 언어 연구 자체가 난항이기도 하고, 미약하게 느리게 진행되는 현재진행형 연구였습니다.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20.04.24 12:01
    타임머신이라도 발명 안 되면 아마 연구는 계속 거북이 걸음일 겁니다.
    지금 신라어도 겨우 조금 복원하는 판인데 그보다 더 이전은 자료가 없단 말이죠..
    그게 아쉽습니다.
  • profile
    TundraMC      자타공인 암드사랑/GET AMD, GET MAD. Dam/컴푸어 카푸어 그냥푸어/니얼굴사... 2020.04.24 12:14
    그건 고 한국어(예-맥 이건 신라어건) 문자와 고 일본어 문자가 발견되기 전까진 답없는 문제 같아요.
    이젠 향찰이 초기 가나자와 닮았다 이런소리도 나오던데...
    근데 없었잖아? 안될거야 아마...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20.04.24 12:41
    타임머신이여 개발되라..
    엘 프사이 콩그루.
  • profile
    무명인사       Just freak out, let it go 2020.04.24 12:51
    총,균,쇠 한글판 기념 저자가 적어놓은 서문에도 언급되어 있더라구요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20.04.24 13:17
    거기는 고구려어가 일본어라고 하는데, 그것도 재미있는 주장이라고 생각합니다.
  • profile
    title: 민트초코미쿠미쿠 2020.04.24 12:59
    민족이 이주해서 동화 된게 아니라 주류문화가 된 시점에서 이주민의 언어가 사라졌다면 그게 더 더 부자연스러운 시각이겠죠.
    미국에서 인디언 고유 언어가 사라져 가는것 처럼요.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20.04.24 13:20
    일본의 경우는 그 야요이인의 인구 증가 속도가 평범한 자연출산율을 앞질러서 한반도에서 엄청난 수가 계속 공급되었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압도적으로 눌러버리니 조몬인이 말 그대로 미국의 서부정복때의 원주민 꼴이 났다고 합니다.
  • ?
    skymont 2020.04.24 14:28
    저도 좀더 유물이나 자료가 있으면 좋겠지만 일본어의 조상이 한국이란 설이 맞을 가능성있다고 생각합니다.


    차이나는 클라스 - JTBC

    일본인의 기원
    https://www.clien.net/service/amp/board/park/14370173


    일본 거주 백제왕 후손 1400년 만에 익산 찾아

    http://m.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350277.html#cb#csidx6f964a7b63061c2ad565c84422e1089


    인터뷰_고구려 왕가 후손 고마 후미야스
    고려신사 궁사 맡아 고구려 풍습 이어
    열도에서 느낀 고구려의 숨결

    http://m.localsegye.co.kr/news/newsview.php?ncode=1065571669893656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20.04.24 14:38
    제가 저런거 때문에 박사학위 따면 저 한일관계사를 파보고 싶습니다.
    단 저는 고대가 아닌 근현대란게 차이지만..
  • profile
    title: 몰?루모래맛사탕 2020.04.24 17:08
    학계에서는 그다지 받아들여지지 않는 느낌이지만 흥미롭긴 하네요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20.04.24 17:15
    그런데 또 알렉산더 보빈이 미국에서 권위자고 업적도 커서 마냥 무시를 못해요. 그러니 저까지 알 정도죠. 고대로 갈 수 있으면 여러가지로 충격일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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