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를 했습죠
일단 이사한집은 주택의 2층 투룸입니다.
오래된 주택이라 단열이 쫌 메롱이고
이것저것 낡았지만
이러저러 고쳐서 살만 하겠다 싶어서 왔습니다.
물론 월세가 저렴한게 가장 컷지요
각설하고,
큰 고민이 있다면....
바로 바선생입니다..........
일단 바선생의 신원은 현제 "먹바퀴" 로 확인됩니다.
아주 조그만한 유충 부터, 길이 3cm(...)에 이르는 성체까지 봤습죠....
오래된 주택이라 바선생이 있을꺼라고 예상은 했는데
와.. 3cm 짜리 커다란 먹바퀴 성체는 아주그냥.... 충격과 공포였습니다....
뿌리는 바퀴약이 있어서 잡았지, 아니었으면 못잡았을 꺼예요
해서 일단 외부에서 집으로 들어오는 모든 통로는 틀어막았습니다.
모든 창문은 문풍지+방풍비닐로 틀어막고,
에어컨 타공구멍은 모두 실리콘을 퍼부어서 막고,
주방싱크대, 화장실 세면대, 바닥 배수구는 모두 트랩, 비닐, 실리콘 등을 동원하여 막았습니다.
그리고 뭐였더라... 무슨... 갤?? 이라고 하는 붙이는(제가 반.. 조립하는??) 바퀴약을 열 댓개를
주방의 어두침침한곳에 집중적으로 붙이고, 그리고 현관과 화장실에 나눠 붙여놨습니다
그리고... 뿌리는 바퀴약(스프레이) 도 있는데
얘는 뿌리면 그 장소에서 4주간 효과가 있다는군요??
뭐지...
그러면 창틀에 뿌려놓으면
창틀을 지나는 바선생은 다 죽는다는건가...? 약 성분이 안날라가나..?
흠....
그리고 추가적으로 천장안쪽 공간이 쫌 있잖아요?
제가 사는집 천장은 환기구가 있습니다.
여기를 열어서 저 약을 쫌더 뿌리고...
끈끈이? 끈적끈적한 양면테잎 같은걸로 되어있는 트랩도 설치 해야겠습니다.
바선생이 더이상 존재하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말이죠...
후...
3cm 짜리 바선생은 다시생각해도 충격과 공포였습니다
일단 침실쪽은 여기저거 뿌리는 바퀴약을 뿌려놨는데...
광고 그대로 4주동안 지속 효과가 있었으면 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