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이런 일이 있었더랍니다.
군대시절때 '야 오늘도 경계선 지능이겠네~' 하고 K-WAIS를 들고 오신 분이 있었댑니다. 전 그때 K-WAIS를 생애 처음 봤어요. 뭐, 검은 가방에 든 뭐시기네...? -> 검사가 끝나고 그 분은 기겁하셨습니다. 생각해 왔던 프레임이 와장창! 유리조각처럼 부서지셨거든요. 그 분이 맨날 보는, 그리고 생각했던 경계선 지능도 아니고, 106(한국인 표준 IQ)도 아니었고, 131 이 떠억... 침묵의 순간이 잠시 흘렀습니다. "너 왜 여기 있냐? 이 정도면 멘사급인데?" 네, 실제 멘사 급이에요. 저 점수는... (그 후에 125로 나왔긴 합니다만, 이것도 높은 점수죠...)
나중에 그 분이 이런 말씀 하시더라구요. "니 처럼 머리 좋은 사람은 예전 군대에서도 적응 못했다."
능지는 보통인게 좋습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100 ~ 110 말이죠. 더 적거나 혹은 더 높으면 불행해 집니다. 안 그런 사람도 있겠지만 말이죠. 과유불급이란 단어가 왜 나왔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