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탭을 또 산다(...)
오른쪽 물건(레노버 헬릭스 2)을 중고로 구입했습니다. 잠정적으로 태블릿류로 드로잉하는 건 시기상조라고 판단했지만 얼마 안 돼서 의사와 상관 없이 중고나라와 포럼을 뒤지면서 뭐가 좋을까하고 제품들을 살펴보는 경지가 되고 말았는데(...) 마침 중고나라에 올라온 매물 보고 구입했습니다. 5Y70, 8GB RAM, 256GB SSD라 딱히 아쉬울 것도 없고요.
사실상 레노버에서 와콤의 마지막 EMR 디지타이저 장착 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데 받아서 테스트해 본 바로는 i7 스타일러스에서 발생하는 대부분의 문제는 이 제품에서 일어나질 않습니다. 외곽오차도 거의 안 느껴지고 팜 리젝션도 꼬박꼬박 돼서 넘나 좋은 것... 다만 화면을 보호하는 고릴라 글래스의 두께 탓인지 가로 기준으로 타블렛을 보정한 상태에서는 세로로 놓고 그릴 때 오차가 크게 납니다.
울트라 키보드는 세컨드 배터리 역할+추가 USB 단자+미니 DP 단자 포함에 씽크패드 노트북 레이아웃 그대로고 아래에 스피커가 달려 있어서 사운드도 출력해줍니다. 키보드 백라이트도 있음. 돈값은 하는 물건이군요.
생긴 것도 튼튼해 보이고(단자마다 커버가 다 있군요) 딱 비즈니스스러운 외형이라 아주 마음에 듭니다. 덕분에 올초에 구입했던 믹스 700에 대한 증오는 점점 커져가고(눈물)...
이건 테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