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무사히 살아남았습니다.
아직도 저에게 버거운 워밍업 ... (스쿼트에 박스점프에... 후...)
이...이건 뭐지? 이런 느낌이었습니다. 오늘 새로 들어온 코치가 워밍업을 짠 거 같은데...
그리고 오늘의 WOD...
숄더프레스 5회
푸시업 10회
스쿼트 15회
18분동안 많이돌기 입니다.
숄더프레스... 평범한(?) 역기 머리위로 번쩍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푸시업
아놔 이 눔의 오크통 몸뚱아리 덕분에 꿀렁꿀렁 자세가 나옵니다. 남이보면 그냥 안쓰럽고 웃긴...
그리고 다시금 스쿼트
푸시업으로 소진된 체력은 여기서도 죽어나게 빠집니다.
이렇게 계속 반복인데...
코치님은 "옳지! 한 번만 더! 한 번만 더! 거의 다왔어!"를 하시는데...
그걸 듣는 저는 "이건 저를 잡으려하는 소리 같습니다." 로 느껴졌죠.
바벨도 35파운드서 무게증량이 이뤄졌는데...
9라운드 할 즈음에선 그냥 움직일 때마다 신음이 터져나오더군요.
그 와중에도
"더 할 수 있어요. 멈추면 안되요." 를 외치는데... 이런 짤방의 설득같이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운전하고 집에와서 눕는데
몸에서 욱신거리는게 아주 잡아놓고 뚜드려 맞은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