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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스냅 835 랩탑이라던가 eGPU 박스들을 보면서 느낀건데 점점 오디오 시장과 닮아가고 있어요.

 

그야말로 뭔가 나름 유용할만한 컨셉을 갖추었다 싶으면 무조건 가격이 한놈만 걸려라 입니다.

 

당장 ASUS의 eGPU 박스를 보면 그래픽카드 단품 가격에서 100 달러 정도 더 비싼 수준에서 그칠 정도로

 

하우징 크기 차이가 조금 날 뿐 실상 eGPU 박스라는 것의 생산 비용이란건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DELL의 경우도 자사 제품에만 쓸 수 있게 커넥터에 장난질을 해놓는 놀부심보를 부렸을 뿐 박스는 굉장히 쌉니다.

 

하지만 시중의 eGPU 박스 단품들은 기본이 300 달러 단위지요 ㅡㅅㅡ;; 사는 사람 호구 만드는겁니다.

 

가장 저렴하게 메인스트림급의 eGPU 세팅을 하는 방법은 Aorus 게이밍 박스를 뜯어서 알맹이는 팔면

 

본품은 현재 가격이 599 달러고 그래픽카드는 1070 하위 라인이 500 달러를 좀 넘으니 450-500 달러에 털면 됩니다.

(실제로 레딧 인간들이 직접 했던 겁니다. 물론 반대로 코인충들은 글카만 털어내고 껍데기를 팔았구요 -_-;;)

 

아니면 그냥 그대로 그걸 쓰는 것도 답이겠지요.

 

카드 사이즈가 ITX 카드로 제한되기는 하지만 여하간 eGPU 박스를 직접 사는것 보단 150-200달러 가까이 쌉니다.

 

이정도로 PC 시장이 맛이 갔습니다. 걸려라 호갱님!

 

몇십만원 짜리 파이오니어 알맹이의 CDP를 골드문트 껍데기 씌우면 수천만원에 산다고 오디오파일들 놀려먹던게

 

이젠 PC 덕후들의 현실이 되었다는게 참 뭔가 씁쓸하기 그지없네요.



  • profile
    OrakiO 2018.04.19 21:29
    한 놈 만 걸 려 라 ...
    =
    호구 하나 잡아서 잘 살아 보세...
  • profile
    title: 흑우Moria 2018.04.19 22:09
    저는 그걸 처음봤을때 살짝 다른시선이었습니다.
    노트북에 USB 3.1이 적용되기 이전 시절(Type-c)도 없을 때 외장 GPU의 수요는 거의 없는거나 마찬가지였죠. 노트북 게이머는 게이밍 노트북을 샀었고 eGPU를 필요로 하는건 소수의 맥북 유저였습니다. 소량생산이다보니 단가가 오르는 점도 있긴 합니다만 당시 애플유저는 기꺼히 감성 가득한 가격을 지불했던것으로 압니다. 덕분에 그 가격대가 지금까지 쭉 이어지지 않았나 싶네요.
  • profile
    20대미소년 2018.04.19 22:57
    E-GPU 시장이나 대기수요가 사실 그렇게 큰가 하는점도 살펴봐야겠죠.

    흔히 말하는 컴덕들이야 그냥 신박하니 관심은 가고 하나쯤 가지고는 싶지만 내돈주고 살만한건 아니야 하는 수준이 대부분이라 봅니다.

    어차피 정말 업무용이니 뭐니 필요해서 살사람은 저정도 가격은 문제가 안될꺼라 보구요.

    비싸질 수 밖에 없는 구조죠

    예를들어 수요가 많은 PC 케이스를 살펴볼까요. PC를 갖추려면 꼭 들어가야하는 필수부품중 하나라 수요가 많으니까

    덕후 입장에서는 막말로 대충 껍데기 역할만 하는 만원대부터
    무슨 비브라늄으로 만들기라도 했는지 기백만원대까지 다양하게 포진해있잖아요?

    애초에 수요문제라고 봅니다.
  • ?
    RuBisCO 2018.04.19 23:11
    eGPU는 그냥 예의 하나일 뿐입니다. 다른 예인 ARM 랩탑도 그렇고, VR도 그렇고, 게이밍 기어 딱지 하나 붙이고 알록달록하게 씌워 호갱님 걸려라를 시전하는 케이스들도 그렇고, 그냥 PC 업계 전반에 저런 덤터기 마케팅이 점점 범람하고 있어요. 합당한 가격을 매기는 대신에 한놈 걸리면 그만이라는 식의 가격책정이죠. 딱 오디오시장이 저러다가 골수 아재들만 남고 일반인은 아무도 안남는 갈라파고스가 됐죠. PC도 그 전철을 밟고 있는거 같습니다.
  • profile
    20대미소년 2018.04.19 23:29
    ARM 랩탑도 다를거 있나요.

    ARM 랩탑 수요가 얼마나 되나요. 거기서 굴러가는 어플리케이션이 얼마나 된다구요..
    저라면 제돈주고 그런거 안삽니다. 막말로 출시가 20만원이라고 해도 안사요. 쓸데없는데 왜 돈을쓰나요.
    누가 공짜로 주면 한번 켜서 써보고 중고나라에 올릴겁니다.

    VR도 마찬가지고요.

    요즘 메인보드나 그래픽카드에 뭐 LED 발라서 알록달록한게 왜 필요한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런게 덕후들한테 먹히니까 LED 발라서 알록달록하게 팔고 케이스도 옆판에 유리창 달고 나오지 않습니까?

    그것도 가격도 비싸게 말이죠.
    저라면 그런거 안삽니다. 본체는 책상밑에 두고 고장나야 한번 열어볼까 말까인데
    빨간불이 켜지든 256컬러든 11만6천컬러든 저한테는 아무의미 없으니까요.

    근데 덕후들에게는 그게 요즘 트랜드랍니다.
    대량으로 나가는건 아니지만 그렇게 LED를 주렁주렇 해놔야 그쪽에 팔린데요

    그럼 상대적으로 소량생산해서 비싼값에 파는거죠 뭐

    상대적으로 시장이 작은 덕후들 상대하는건 비쌀 수 밖에 없어요.

    오디오도 막말로 그냥 소리나오는 앰프내장형 스피커는 몇천원짜리도 엄청나게 많습니다.
    케이블 하나에 몇백만원 하는건 덕후시장이니까 그런거고요
  • ?
    RuBisCO 2018.04.19 23:50
    그것도 개인적으론 뭐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의 차이이긴 한데 저는 공급이 그딴것들 뿐이니까 그런게 취향인 덕후들 이외엔 수요가 남지가 않았다라고 보는 입장이라서요. 당장 말씀하신 LED 장식만 해도 핵노쓸모 LED 장식들 다 걷어내고 동급 스펙에 값을 싸게 해주건가 반대로 스펙 자체를 올려주면 좋겠는데 그런 물건은 거의 2000년대 후반부를 끝으로 이젠 나오지 않죠. ARM 랩탑도 마찬가지로 x86이 안드로이드에 진입하던때처럼 제대로 된 가격책정으로 점유율을 확보했다면 네이티브 지원확대로 충분히 쓸만해졌을거라고 보는 입장입니다.
  • profile
    20대미소년 2018.04.20 11:56
    왜냐하면 2000년대 후반이후로 그런제품들 보다 LED 박힌게 더 잘팔리기 시작했으니까요. 스펙 끌어올리는건 한계가 있구요.

    어? 어차피 몇만원 차이나는데 이건 LED 박혀있어? 그럼 이걸로 해야지. 그래야 커뮤니티에 사진찍어 올리지. 하는게 있었으니까 그랬지 않나 합니다.

    LED 없이 그냥 고스펙 제품이 더 잘팔렸다면 기업입장에서는 그쪽을 밀 수 밖에 없습니다.

    안드로이드하고 ARM 랩탑하고는 차이점은 안드로이드는 사실상 대체재가 없던시장에 진입하던거였습니다. 사실싱 대체재가 그닥 없던 시절이었죠. 물론 Ios가 있었지만 그거 하나 뿐이었으니까요

    안드로이드의 성장기는 스마트기기 부흥기였고 지금 우분투 기반의 모바일 OS라단가 삼성의 바다나 타이젠이 쉽게 진입 못하는거고 쓰러진것도 기기의 한계도 있지만 대체재가 충분히 있기때문에 소비자 입장에서 굳이 타이젠 기기를 사가면서 모험할 필요가 없어요

    윈도우기반 혹은 맥기반의 랩탑이 시장에 깔려있는데 왜 게임하나 변변히 못돌릴 arm 랩탑을 사는 모험을 해야할까요?

    호기심 많은 일부 얼리어답터나 장비 덕후의 수집욕을 자극하는거지 실용적인 의미는 없다싶이 하는제품 아닌가요
  • ?
    RuBisCO 2018.04.20 14:28
    2 in 1, 그중에서도 디태쳐블 시장은 현재 PC 세그먼트 내에서 유일하게 성장하는 세그먼트입니다. 그리고 이 세그먼트는 기본적으로 업무가 주가 되고, 휴대성과 전력효율이 극단적으로 요구되는 세그먼트인데 ARM이 압도적입니다. 만들다만 코어M이나 아톰따위와는 다르고, 게다가 생산단가도 낮기까지 합니다.(애플이 계속 자체 SoC로 넘어간다는 이야기가 나오는게 이때문입니다. 해당방면에 있어서 인텔칩들이 아주 쓰레기 같으니까요.) 어플리케이션 이야기하자면 BT가 커버하고 있어서 구동 자체엔 문제가 없습니다. 절대성능과 맛이간 가격 빼고는 충분히 메리트가 있는 물건이죠. 그리고 안드로이드 밖에 대안이 없던 시절이라고 말씀하셨는데 당시에 안드로이드 진영도 Xoom을 비롯해서 당시에 개념없는 가격 불렀던 물건들은 남김없이 몰살당했습니다. 상식적인 가격표가 붙은 물건들만 살아남았죠.
  • profile
    20대미소년 2018.04.20 14:48
    시장이 컷으니 비싼놈 싼놈 다 나와서 싼놈이 살아남은거죠.

    막말로 태블릿 시장 보면 답 나오는거 아닌가요.
    왠만한건 폰으로 다 하는거고...

    폰으로 안되는거 (보통 윈도기반) 하려고 2in1이든 랩탑이든 사는게 보통 아니던가요.

    스마트폰만해도 시장 커지니까 10만원짜리부터 100만원넘는것까지 다양하게 나오잖아요?
  • ?
    babozone 2018.04.19 23:47
    제작업체를 대변하는거 같긴한데, 금형뜨는 비용을 생각하면 많이 팔리기 어려운 제품들은 비쌀수 밖에 없어요..
    컴퓨터 구성하는 요소인 CPU, 메인보드, 램, 하드, 파워등 대량 생산, 대량소비 되는 제품들은 경쟁이 치열하니 저런거라도 마진 크게 남겨먹고 싶은게 기업의 생리 아닐까 하네요.
  • profile
    방송 2018.04.19 23:51
    Sonnet가 특히 더 비싼것 같아요. -_-
    요즘 Sonnet egFX 650W + 라데온 Vega 64를 묶어서 아마존에서 1300$에 파는 것 보면 -_-

    다만 썬더볼트칩이 듀얼로 박힌 랩탑을 쓰다보니 듀얼 케이블을 지원하는 eGPU 박스는 혹시 나오나 지켜보고 있네요.
  • ?
    RuBisCO 2018.04.20 11:54
    그냥 다 바가지들이죠 아주 -_-;; 인텔이 좀 나서서 손을 써주면 좋겠는데 그럴 기미도 안보이고 참 그렇네요.
  • profile
    방송 2018.04.20 11:56
    바가지 동감됩니다. ㅠㅠ
  • ?
    고자되기 2018.04.20 09:57
    최근의 피시시장 트렌드가 이미 성능보다 외관에 주목하고 있죠.하다못해 메인보드까지 부는 rgb붐이라던지.
    국내 컴퓨터 매니아 커뮤니티만 봐도 어떤 트릭으로 성능 올렸다보다 이쁜팬과 케이스 찾는 글이 더많습니다.
  • ?
    RuBisCO 2018.04.20 11:55
    그런 본질 외의 것이 더 중요해진게 마치 리뷰어 이빨질이 얼마나 더 장황한가의 대결이 되어버린 오디오판과 비슷한거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 profile
    세르넬리아 2018.04.20 13:55
    pc 시장 자체가 쪼그라드는게 원인일걱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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