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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중국 심천에 위치한 화웨이 본사에서 진행된 리차드 위 화웨이 최고경영자(CEO)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보도했다.
리차드 위는 "화웨이의 폴더블폰 메이트X 경첩에 100개 가량의 부품을 내장해 접을 때 디스플레이가 당겨지는 부분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했다"며 "삼성의 폴더블 디스플레이는 제품 안 쪽에 탑재돼 제작하기 훨씬 수월하다. 삼성이 화웨이의 디자인을 모방하는 데는 적어도 1년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화웨이는 지난 2월 각각 다른 방식의 폴더블폰 신제품을 선보였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폴드는 인폴딩(안으로 접는) 방식으로 펼치면 7.3인치의 화면이 나온다. 화웨이의 메이트X은 아웃폴딩(밖으로 접는) 방식으로 접었을 때 겉면이 화면으로 이뤄져 있다.
그는 또 "메이트X의 디스플레이는 10만번 이상 접었다 펼칠 수 있어 하루에 100회 정도 열고 닫는 것을 가정했을 때 3년간 문제없이 사용 가능하다"며 "실제적으로는 사용자들이 하루에 50번 정도 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화웨이는 이 같은 언급을 통해 메이트X의 내구성을 강조한 것으로 보이지만, 근거는 다소 빈약해 보인다. 삼성전자는 앞서 갤럭시 폴드를 20만번 접었다 펴도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화웨이가 밝힌 횟수보다 2배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