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G 글라디우스 마우스를 아십니까?
이 마우스는 Deathadder Chroma와 같은 센서를 사용하며
납땜 작업이 필요 없는 스위치 소켓형 기능이 있는 마우스입니다.
또한 마우스 선이 분리되며 마이크로 5핀과 호환이 되지요.
마우스를 구매할때에는 스위치 내구도 문제가 해결될테니 만사 OK라고 생각했지만
사용하면서 더 곤란한 문제가 생겼습니다.
※ 사진에는 약간의 손때가 있습니다.
이런식으로 양쪽 러버 그립이 삐져나오려고 합니다.
아주 심각합니다.
그래서 작년 초에 완전히 떼어버린 후 청소해버렸습니다.
이로써 접착제의 끈적끈적함에서 좀 벗어났지만.. 러버의 부재는 그립의 심각한 이질감을 가져왔습니다.
이렇게 떼어낸 채로 1년 반을 서랍안에 쳐박아두다가 신발 포장 박스를 보고 급 아이디어가 떠올랐지요
박스 겉에 마우스에서 떼어 낸 러버를 붙이고, 선을 따낸 이후에, 선을 따라 오려서.. (이하생략)
러버를 대체할 흙수저식 대체 마우스로 바뀌었습니다.
처음 개봉했을 때 그 그립감이 재현됩니다. 조만간 이걸 상품화 해야겠습니다.
같은 일을 마우스에서도 볼 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