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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2018.04.10 18:52

예비군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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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2197 댓글 9

1. 이번부터 1~4년차 동원미지정 대상자는 3박4일 출퇴근 동미참 훈련을 하게 됩니다.

 

이걸, 지역동대에서 문자오는것으로 알게 되었어요.... 이런건 좀 대상자들에게 직접적인 공지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긴 하지만, 제가 관심없었던것도 한몫 할 태니 그냥 넘어가도 될 것 같아요. 그리고 동미참과 향방작계 해서 36시간 훈련 하는것보다는 시간이 줄어들었으니 뭐 그려러니 합시다.

 

 

 

 

2. 뭔가 달라진게 몸소 체감이 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휴대폰 거두는것, 도저히 이해못하겠지만 그려러니 하고 넘어가겠습니다.(저는 휴대폰 반납은 했으니 불평해도 되겠지요?) 여튼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그거에 대한 불만사항이 아니라, 휴대폰 통제에 관한 규정이 제대로 확정되었고, 그에 따른 안내도 충분히 이루어지는데다, 최대한 예비군의 편의를 봐주는 제도도 충분히 제공되기 시작하니(휴대폰 관련, 점심시간 제한된 장소에서 휴대폰 사용 가능, 그 외 다른 사항도 포함) 휴대폰 반납율이 상당히 높은게 눈으로도 직접 보입니다. 예전에는 예비군 훈련에 휴대폰은 최대한 안내려고 하거나, 공기계 내 놓고 실제 사용 기기는 자기가 몰래몰래 쓰던 모습을 무조건 봤었는데, 작년부터 시작해서 그런 경우는 적어도 지금까지 제가 참석중인 예비군 훈련 안에서는 없네요.(물론 그와중에 쓰는 사람은 분명 있겠지요. 그런 사람이 일부가 되었다는 것 부터 상당히 개선되었다고 보면 될 것 같아요)

 

물론 무조건 퇴소라는 통제가 가장 큰 작용요소긴 하지만, 그에 따른 안내, PX의 공식적 이용시간 늘림과 점심시간 무조건적인 휴대폰 사용 가능등의 편의 제도가 정확하게 제공됨으로써 생긴 결과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물론 동원훈련처럼 상당히 오랜시간 부대에 있는 것은 이부분의 제어가 힘들겠지만요.

 

 

예비군 훈련 통제 자체에서도 느껴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무조건적인 번호순 정렬, 현역수준 제식 요구, 정말 지키기 힘든 제한시간등의 요소가 현실적으로 바뀌다보니, 크게 불만없이 잘 따라주는 예비군 아재들이 대부분입니다. 교육 후 쉬는시간이 보장되니, 굳이 중간에 빠져나갈 필요성이 없고. 조교, 간부 할 것 없이 정확한 통제를 내려주니 그에 맞춰 움직일 수 있어 나쁘지 않았습니다. (예전에는 통제하는 사람마다 말이 다르고, 쉬는시간 부족, 기타등등이 합해져서 당연히 그에 적응할 수 없는 예비군들이 통제에 응하지 않는 모습이 보였다고 생각하거든요.)

 

이를 제대로 느낀게, 오늘 훈련은 중간 쉬는 시간이 좀 부족했더니, 어김없이 예비군 특유의 통제불능이 보였던것. 2시간을 내리 통제 하다보니 1시간 조금 넘어서부터는 화장실 부터 담배까지 그냥 어김없이 예비군 포스가 느껴졌었습니다. 하지만, 그건 오늘 시간이 빠듯했던 부분이 있었던 것도 있고, 그로인해 통제가 흐트러지는 부분도 있었으니 당연한 거였고, 심지어 그렇게 통제가 되지 않을때, '예비군들 여기 있으면 안되요. 번호 순대로 자리에 앉으세요!' 라는 요청에, 예비군들 답이 '알았으니까 5분만 쉬고 번호 찾아서 앉을게요' 였구요. 그외 시간은 모두 정상적으로 통제에 잘 따라주는 모습을 보여줬었습니다.(물론 그런 사람이 없어진 것은 아니지만, 일부가 되었다는 것에 주목할 필요는 있습니다.)

 

 

 

3. 그래서,, 나쁘지 않게 바뀐것 같아요.

 

예를 들어, 불과 2년 전까지만 해도 통제 미숙, 예비군 대우 상당히 불량(동대장, 현역 조교들 말고 간부들, 특히 어느정도 계급 있는 간부들), 식사 품질등... 진짜 트집 잡을 부분이 엄청 많았는데, (언급한 부분에 한해) 이번에는 상당히 통제도 잘 하고, 교육 내용에 따른 시간 분배, 휴식시간 제공등의 부분에서는 이제 뭐라할 부분이 없을 정도로 좋아진 것이 보이고, 안내와 인사등도 아주 잘 해 줍니다. 식사(도시락) 강제로 바뀐게 너무 싫긴 하지만, 밥이야 안먹을 순 없는 것이고, 또 예비군 식사 관련 문제가 터진 뒤로 상당히 개선된 품질의 식사로 바뀐 것도 꽤 만족스럽습니다. 굳이 PX 취식물을 먹고 싶으면 그걸 먹어도 뭐라 안합니다. 이러면 정해진 장소에서 취식을 해달라는 요청은 기꺼이 받아들이죠.

 

아무리 예비군이 답이 없다고 하지만, 그래도 인간적인 대우를 받으면 그만큼 성취도가 올라간다는걸 이제야 알게된 느낌?, 이쯤되면 어느정도 교육의 난이도를 조금 올리더라도 큰 불만은 없을 것 같습니다.(물론 이건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불만사항 없는 통제와 안내, 그에 맞는 대우등이 어우러지는 현재 예비군 훈련이라면 교육 수준을 조금 올려도 잘 따라올 것 같다는게 제 생각, 솔직히 통제가 너무 엉망이였던게 기존 예비군 훈련의 병크가 아니었나 싶었거든요.)

 

사실 예비군 훈련장의 화장실 개선해달라, 이런것은 표면적인 요청사항일 뿐이고, 어느정도 용납할 만한 훈련과 선을 지키는 통제, 그리고 그 안에서의 적절한 휴식 제공이 가장 주된 요청사항일터인데, 이번 훈련으로써 어느정도 만족할 만하게 개선되었다고 느낌을 받았어요. 

 

 

 

4. 물론 부족한 면은 분명히 있습니다.

 

앞에서도 얘기했지만, 오늘은 통제가 너무 길어 무단 이탈하는 예비군들이 어느정도 있었습니다. 통제를 늘 할 순 없지만, 이런 문제가 또 쌓인다면 기존과 같은 상황이 되풀이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다만 이런 경우가 흔하지 않다면 위와 같이 자체적으로 '알아서 좀있다가 들어갈게요' 와 같은 선에서 자체적으로 통제도 되는 모습을 볼 수 있겠지요.

 

정훈교육도 마찬가지, 이제 뻔한 레퍼토리는 그만하고 현실적으로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도 있습니다. 중요한 내용을 설명하는 부분은 분명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초빙강사랍시고 대리고온 사람은 자기자랑만 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당연히 졸립죠. 분명히 좀 더 관심을 유도하게 풀어갈 수 있는 내용을, PPT 적힌 대로 그대로 읽으면서 자기자랑을 섞는 그런 모습은 늘 보던 모습...

 

현실적으로 적은 조교와 통제관수로 300명이 넘는 예비군을 감당하기란 벅찬건 인정. 하지만, 방송시설정도는 잘 들리게 해 줬으면 좋겠어요. 교육장이나 연병장의 방송시설은 이미 오래전에 설치되어 있어 교채 및 수리가 어렵고 한계가 있다는걸 인정하지만, 어느정도 출력을 줄이고 튜닝만 잘 하면 문제 없을 방송시설을 가지고 정말 하나도 안들리게 쓰는건 좀 너무합니다. 그기에 정말 빡X는건, 관광가이드하는 휴대용 앰프로, 마이크를 입에 거히 딱 붙혀서(입에 붙었다 떨어졌다 하는 쩝쩝소리도 선명하게 들릴 수준으로), 아주아주아주 크게... 정말 목소리에 힘을 실어서 말하는 것. 마이크 한계, 앰프 한계가 겹쳐서 차라리 앰프 때고 말하는게 더 선명하게 들릴 수준으로 쓰는 모습 보아하면, 정말 답답하다 못해 그나마 들으려고 했던 교육 내용도 의욕상실되어 듣기 싫어집니다. 그렇게는 안했으면...

 

훈련비용도 빼 놓을 순 없습니다. 개개인당 지급 비용이 올라가면 부대에서 부담해야 하는 금액이 커지고, 그만큼 세금으로 충당되는게 사실이지만, 분명 예비군 중 일부는 생업을 포기하고 오는 분들이라는 거고, 하루종일 먼지 마시고, 땀 흘리고, 열악한 환경에서 교육을 받는다면,,, 현실적인 훈련비용이 지급되었으면 해요. 지금 주는게 교통비 라는 명목으로 나오는건데, 사실 그 교통비로 바쁜 아침 출근 시간을 때우기에는 어려움이 있기도 하거든요.(7천원 지급, 부대와 관광버스사가 협력하여 부대까지 오는 버스 왕복 5천원 -> 버스까지 가는 대중교통비 천오백원, 하면 5백원 남음...)

 

입소시간 9시 통제도 할말은 하고 넘어가야 해요. 대부분의 예비군 부대는 외각에 있는데, 9시 까지 가려면, 평소 출근 시간보다 더 일찍 나와서 버스를 최소 두번은 갈아타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출근시간 교통을 제대로 확인하고 이이이이일찍 출발을 해도 예기치 않은 상황 발생으로 9시를 넘기는 경우도 간혹 있던 것 같더라구요. 이런 경우는 어느정도 감안해줘야 하는데, 그걸 애초에 고려하지 않은것도 문제...

 

이건 개인적인 불만사항 이긴 하지만, 동미참 훈련 중인 저로써는 내일 훈련 뭐하는지, 오늘은 그래서 뭐 할건지에 대한 명확한 안내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오늘도 조교한테 물어보고 훈련 일정 알았고, 내일도 뭐하는지 조교한테 물어봤었는데, 정작 그걸 공식적으로 안내, 공지하는 시간은 없더라구요. 뭐 이건 제가 훈련에 크게 관심 있지 않은 부분이니까 몰라서 물어본게 당연하긴 하지만, 최소한의 일정에 대한 공지는 확실히... 

 

 

 

5. 그래서... 결론은

 

물론 위 내용은 제가 지금 훈련 받고 있는 부대의 내용입니다. 전국 각지에 있는 예비군 부대의 훈련과는 조금 다른 모습일 수 있고, 특히 식사와 같은 부분은 크게 평이 갈리는 부분이니 대충 '그렇구나' 라는 생각을 가지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이틀 남았습니다........ ㅠㅠㅠ

 

 



  • profile
    네모난지구      내 집 마련의 그날까지 2018.04.10 19:07
    현재 동원미지정으로 등록된 4년차인데 언제 끌려갈까 조마조마 합니다... 3년차까지 대학생예비군으로 꿀을 빨아서 처음이네요
  • profile
    Centrair      http://centrair.kr 2018.04.10 19:16
    직접 등록하고 갔다오는 게 속이 편하죠. 병종에 따라 다르나 아무것도 안하면 3/4분기는 돼야 통지서가 날아오는 것 같습니다.
  • profile
    네모난지구      내 집 마련의 그날까지 2018.04.10 19:18
    전국단위 훈련 말씀하시는거죠? 향방기본은 그런식으로 해본적있는데 이건 4일이나 출퇴근해야 하는 훈련이라 근처 훈련장 T.O가 잘 안나네요
  • profile
    Centrair      http://centrair.kr 2018.04.10 19:34
    훈련 자체가 6번 밖에 없다보니 그런가 보네요.
  • profile
    title: 오타쿠아라 2018.04.10 20:06
    예비군 너무 무섭네요.
  • profile
    Centrair      http://centrair.kr 2018.04.10 20:08
    확실히 요즘은 기브앤테이크로 돌아가는 느낌입니다. 다만 날씨가 궂으면 그런 거 없다는 게 ㅎㅎ
  • profile
    title: 흑우아카츠키      . 2018.04.10 20:29
    저는 작계 두번만 더 하면 예비군 끝나네요. 허허
  • profile
    rnlcksk      감사합니다! 2018.04.10 20:52
    전 올해는 빼도박도 못하고 동원이어서 슬프네요.
  • profile
    준여니 2018.04.11 11:43
    저도 향방작계 2번만 하면 예비군 끝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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