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자동차 배터리가 죽었다고 글을 썼었는데
일단 이렇게 생긴 점프 스타터를 사서 어찌어찌 시동을 걸었습니다
저만한 사이즈에 82800mah 라고 광고하는데... 당연히 허위광고겠지요.
뭐 용도로 쓰는 점프스타트는 잘 되니까 그냥저냥 만족합니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충전 좀 되라고 밤에 한시간쯤 타고
일때문에 잠깐 이동하고 시동끄고 또 잠깐 이동하고 시동끄고 하니
아니나 다를까 다시 또 죽었네요 ㅠ_ㅠ
점프스타터 사두기를 잘했습니다. 잘써먹네요.
아무튼 애초에 기대도 안했지만 부활은 포기해야할것 같습니다.
문제는 새 배터리인데...
필리핀에서 가장 흔한 배터리는 MOTOLITE라는 브랜드의 배터리입니다.
처음들어보시죠? 여기서는 자동차 배터리계의 코카콜라 정도입니다.
길에 다니면서 보이는 카센터에는 무조건! 이 브랜드만 있습니다.
델코 아트라스 로케트 이런거 없습니다. -_-
저거 아니면 더욱더 듣잡 중국산만 있습니다.
(에너자이저 브랜드로 자동차 배터리도 나오더군요)
그렇다고 가격이라도 싸냐.. 비쌉니다.
쏘렌토용 사이즈가 대충 14만원쯤 합니다. (6500페소)
어찌어찌 구글검색을 해보니 세부에 델코 배터리 수입상이 있네요.
아싸!! 하면서 쏘렌토용인 3SMF / N70L 사이즈가격을 물어보니 16.5만원쯤 합니다. (7500페소)
한국에서 폐배터리 미반납 조건으로 8.5만원쯤 하니까..
한국 2배가격이네요 ㅠ_ㅠ
그래도 재생배터리 의혹을 받는 MOTOLITE 보다는 나을것 같으니..
1000페소 더 주고라도 델코로 갈아야겠습니다.
연말에 생각치도 않았던 돈이 훅 나가네요 ㅠ_ㅠ
한국은 선택권이 나름 다양해서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