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잡담이라 여기다 써봅니다.
제폰은 아니고 다른분꺼 핸드폰 이사하는거 도와드려봤습니다. 갤럭시 S10 512기가에서 갤럭시 S23 512기가로 옮기는 작업이었는데요. 대용량 모델이긴한데... 아, 대용량모델 맞죠? 요즘 이게 기본용량인지 저는 잘 모르겠네요. 제폰은 16기가인지라... 폰알못이라 어쩔수없는;;
아무튼 문자메시지 5만건, 연락처 2만명, 사진 5만장, 동영상 백여개, 음악 8천곡;; 해서 도합 300기가 가량이었는데요. 유선이든 무선이든 뭘로해도 상당한 시간이 걸리게 생겨서 두폰 모두 100%까지 배터리를 든든하게 채워놓고 시작했습니다.
먼저 무선연결. 가져올 데이터 계산하는 것부터 한참걸립니다. 옵션 '전부' 기준으로 예상시간 2시간 50분이라네요 ㄷㄷㄷ 이거보고 무선은 신속히 포기하고, 다음으로 패키지에 포함되어있던 c to c 케이블. 잘 모르지만 느낌상 2.0인것 같은데 이걸로는 예상시간 1시간 43분. 무선연결보단 훨씬낫지만 그래도 만족스럽진 않네요.
마지막으로, 뭐에 딸려온건지도 모르는 굴러다니던 c to c 좀 두꺼운 케이블이 있는데 이걸로 유선연결 재도전 해봤습니다. 시간계산도 티나게 빨랐고 결과적으로 예상시간 1시간 3분. 그냥 두꺼운건줄 알았더니 3.0이었나보네요. 어차피 이보다 좋은 방법은 없기에 이걸로 진행했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걸린시간은요. 데이터 전송은 예상시간보다 소폭빠른 53분만에 끝났고, 다만 보내주는 쪽은 그걸로 끝인데 받아오는 쪽은 '정리'라는 적용과정이 추가로 있단말이죠. 그게 50분이 더 걸려서 진짜완료까지는 대략 두시간이 지났습니다.
재미있던건, 선을 연결했는데 누가 누구 배터리를 뽑아먹는 그런건 없었고요(둘다 충전표시 안뜸). 신기하게 마치 밸런싱이라도 걸리는듯 두 기기가 똑같이 배터리가 줄어들더군요. 그래서 둘다 배터리 78%에서 전송작업은 끝났고 이 과정에서는 둘다 발열은 그다지 없었는데요. 이 다음, S23만 데이터 정리(백업데이터 적용)과정에 돌입하면서 굉장한 발열과 함께 50분이 소요되면서 배터리 21%를 남기고 작업완료 되었습니다.
요즘세상에 핸드폰 이사할때 이정도가 기본인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저는 이만큼 옮겨보는게 처음이라 인상깊어서 끄적거려봤습니다...
lg 에서 갤럭시로 보내는거라 삐꾸가 많이터졌고 안옮겨진 파일도많아서 반나절은 걸린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