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 글(https://gigglehd.com/gg/bbs/10110227)에서 약간 이어지는 것에 플러스 알파입니다.
문제의 그 놋북을 점검한답시고 켰는데 프리징이 걸려 화면이 멈춰버렸고, 이걸 강제로 재부팅시키니까 뻗었습니다. 네. 재부팅 한 방에 운영체제가 손상되서 부팅이 안되는 매직이 일어났어요. 그래서 다시 설치하려고 하니 지난 번처럼 신나게 말썽을 부리는지라, 포기했습니다.
그래서 세운 대책은 비슷한 사양의 놋북을 중고로 하나 사자! 라고 결정, 며칠간 눈팅하다가 그럭저럭 괜찬은 놋북을 하나 사는데 성공합니다.
중고로 업어온 놋북이 애런데일 i5이고, 문제의 놋북이 샌디 셀러론이니 그런대로 비슷한 사양입니다. 다만, 판매하는 분이 그냥 윈도우 10을 깔아 놓으셔서, ltsc 버전으로 설치하겠다고 두 놋북의 쓷을 서로 바꿉니다. 그렇게 wd 쓷을 애런데일 놋북에 장착하니 문제없이 설치가 잘 되더라고요.
그리고,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애런데일 놋북에서 적출한 쓷을 샌디 놋북에 장착하고 시도하는데 별 문제없이 그냥 설치됩니다. 애런데일 놋북에서 적출한 쓷은 평가가 그리 좋지 않은 마이크론 bx500 이고요.
네. 결론이 wd 쓷이 호환성에서 뭔가 문제가 있어서 샌디 놋북에서 운영체제를 설치할 수 없음 입니다. 거창한 삽질의 결과는 단순 호환성 문제였습니다. 결과론적으로는 애런데일 놋북을 살 필요성 까진 없었... 그렇게 수행이 한 번 더 늘었습니다.
+α
지금 쓰는 키보드가 로지텍 g513 인데, 요즘들어서 타이핑이 두번씩 되는 증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금은 문자 부분에서 사용한 정도와는 상관없이 랜덤하게 두번씩 쳐지는건 자주 발생하고, 떨지않고 눌렀는데 인식이 되다 말아버리는 건 간헐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게 전조 증상이 있었다면 키보드 문제라고 단정하겠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전날까지 문제없다가 담날 사용할려고 하니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요. 덕분에 이게 키보드만의 문제인지, 아니면 한 번 갈아엎으면 괜찮아질지 확신할 수 없게되었습니다. 갈아엎는것도 지금은 11때문에 또 애매해졌고요.
뭔가 바람 잘 날이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