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세상이 많이 좋아졌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신분증을 분실한 멍텅구리도 비행기를 탈 수 있더라구요.
어떻게 분실했느냐 하면 그건 또 치매없이 들을 순 없는 감동적인 스토리라 저도 모르는 일입니다.
어디서 떨궜는지..
놀이동산 자유이용권 팔찌나 병원 원내환자 팔삐처럼 생긴 종이팔찌. 데스크 안내원한테 부끄러운 사실을 실토하면 어엿삐 여기어 같이 민원발급기로 가서 주민등본을 뽑은 뒤, 이 팔찌를 줍니다.
안내원이 보장해주는 1시간 한정 신분입증권인 셈입니다. 주민등본과 함께여야 효력을 발휘합니다.
덕분에 무사히 탑승.
공항은 참으로 신기한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