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엔 드라이버 가지고 사람을 애 먹이더니
이번엔 드라이버 이지나 로지텍 g hub 같은 특정 프로그램이 실행되질 않는군요.
사실 뭐 없어도 되긴 하는 프로그램들인데 문제는 g hub가 없으면 조명놀이를 못 합니다. 게다가 드라이버 이지는
라이센스 키를 사놔서 아깝기도 하구요..
또 윈도우 10 깐지가 일년이 넘은 컴퓨터라 새해? 느낌으로 1909로 포맷해주기로 했읍니다만... 적당한 USB 찾아서 백업하고 거기에 깔려고 했더니, 그 USB 안에 파일을 백업하는 게 댑따 느립니다.
그래서 쿠팡에서 USB를 사기로 했죠. 근데 요즘 USB가 댑따 싸더라구요? 당시 고가로 주고 산 32G USB 살 돈으로
128G를 사더군요. 거기에 지금 USB는 뭔 쓰기 속도가 1~3MB 밖에 안 나오는 고물딱지 인데 말이죠.
그래서 128G를 사기로 했는데.. 문제는 이번엔 256G가 눈에 보입니다. 가격이 128 하고 크게 차이나는 것도 아니고
고용량 USB가 하나 있으면 참 좋겠단 생각이 들어서 말이죠.
근데 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USB 하니까, 음악이나 영상을 넣고 다닐 저장 장치가 끌립니다. 그래서 외장하드를 알아 봤는데 속도가 만족스럽지 않아요. 거기에 가격도 외장 SSD랑 별 차이가 없단 말이죠.
그래서 외장 SSD를 알아보는 도중에.. 마침 아이폰 XR을 팔고 돈이 좀 생겼던 것이 기억 났어요.
저장장치+고용량+이러저런 기능+갬성=NAS 아닙니까? 그래서 nas를 알아보다 보니까
어느새 이런 꼴이 되었어요..
뭔 흐름인진 모르겠지만 윈도우 10이 오류를 뿜뿜하는 바람에 오늘 생긴 돈을 몽땅 탕진하고 말았읍니다. 이거 마소랑 시놀로지랑 은밀한 커낵션이 있어서 제 호주머니를 털어간 거 아닌가 합리적 의심을 해봐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