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지금갈 생각은 딱히 없었는데 입대일이 공교롭게도 약 두 달 가량 남는바람에 계획하게 되었네요. 뭐 계획 하다 안되면 무산되기도 하겠지만요...그런데 갑자기 계획을 세우려니 막막하네요. 루트는 어떻게 짤지 숙소는 어떻게 할지 짐은 어떻게 싸야할지 등 생각할 부분이 많네요. 뭐 그래도 이것도 다 여행의 일부이니까요. 일단 유럽 여행기들 정독하고 있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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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2020.01.28 04:45
유럽 여행 생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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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2월중순 이후로 가심 쌉니다..날짜부터 먼저 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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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순은 너무 늦고 10일 전에는 출국해보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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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어딜 가고 싶은지 도시 부터 찍어보세요. 그럼 대충 루트가 잡힙니다.
그리고 비행기를 찾아보세요. 어떤 도시를 잡고 들어가면 좋을지 고민해보시고 하다 보면 몇몇 도시들이 못갈것 같으실 수도 있을겁니다. 그럴 땐 과감히 포기하고 잡으시는 것도 좋습니다. 다음에 또 갈 수 있으니까요. -
같은(혹은 근처)도시가 아니라면 하루에 2곳 이상의 관광지에 가는건 여행이 아니라 행군임을 기억해주세요. -
한 도시당 이삼일 정도는 있어보려고요. 이번에는 시간과 예산이 다행히 비교적 널널한지라 행군하는 불상사는 없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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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무라
2020.01.28 09:00
제가 유럽 여행을 하고 올린 게 있는데 그걸로 루트를 만드세요. 아 저스트고도 추천합니다.
팁은 영국을 시작이나 마지막으로 넣으세요. 영국이 브랙시트로 입국이 복잡해져서요. -
글 본문에 언급한 여행기가 호무라님 여행기였습니다 ㅋㅋ 루트도 루트지만 짐이랑 예산을 어떻게 할지가 더 큰것같아요. 아무래도 유럽은 도난의 위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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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무라
2020.01.28 10:56
배낭과 캐리어가 있습니다.
전 배낭이었고 옷은 낡아서 어차피 버릴 것을 넣어서 옷이 더러워지면 버리는 식으로 짐을 줄였습니다.
배낭에 커버+강철 그물망을 쳤고 지갑과 폰은 슬링백을 가슴에 매고 체인으로 연결했습니다. 거기에 복대 지갑도 챙겼어요.
이렇게 하면 안전하지만, 배낭이 20kg이라서 행군 하는 기분이었습니다.
캐리어는 최대한 손에 안 놓기를 권합니다.
예산의 경우 하루 5~10만원 쓴다고 각오하세요. 숙소는 민박과 호스텔로 하면 돈이 아껴집니다. 제가 갈 때 영국, 프랑스, 체코는 민박이 아침도 줘서 돈을 아꼈습니다. 그 외의 국가는 호스텔이 나았습니다.
루트는 시계방향이나 반시계방향이 일반적이고, 유레일패스를 끊으시길 바랍니다. 제가 간 루트는 체코와 이탈리아 사이에 스위스를 뺐었습니다. -
한 국가만 1포인트로 넣으셔도 됩니다.
저는 10일동안 3국가... 프랑크푸르트, 뒤셀도르프, 쾰른, 도르트문트, 로텐부르크(Rothenburg), 하이델베르크, 룩셈부르크, 파리... 이렇게 되어버리니까...
어디를 어떻게 여행한 것인지 기억도 안나덥니다...
그냥 출국 비행기와 귀국 비행기밖에는 말이죠.
(저는 프랑크푸르트 인 아웃이 같았습니다.)
일단 여행기간이랑 원하는 국가를 찍어보시면 됩니다. -
단시간에 엄청 많이 가보셨네요 ㄷㄷ 교통수단은 대부분 기차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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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유레일패스끊고... 내부에서도 RER(유레일패스 사용)이랑 U-Bahn이랑 S-Bahn을 이용했습니다. 버스도 1일권으로 썼었죠.
독일에서 룩셈부르크,파리로 넘어갈 때는 역 창구에서 좌석을 예약을 해야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돈을 냈는지 여부는 모르겠는데... 인포메이션을 들렀었네요.
독일기준에서 권내 U-Bahn이랑 버스는 1일권으로 통용이 되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10년은 더 이전이다보니 지금은 달라졌을 수도 있다정도만 알아두세요.
정말 기억나는게 딱 저정도 입니다. 1국가나 국가라면 1국가패스나 2국가 패스로 더 저렴하게도 가능합니다. 저는 3개국 유레일 셀렉트로 당시에 갔었는데... 유레일패스도 정책이 바뀌는 경우가 있어서 잘은 모르겠네요.
(프랑스가 유레일패스에서 빠진다는 소리도 있었고, 3개국 셀렉트가 빠진다는 소리도 있었고...) 로텐부르크는 확실히 버스타고 갔다왔죠.
여튼 제 개인적으로는 1국가 내에서 1개도시 최소 1~2일씩, 국경을 지나는 경우엔 2-3일씩 머무르면서 보시는 것으로 생각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볼 게 많은 파리는 3일간 머물러도 다 못보고 갑니다. -
?
많이 돌아다니지 않고 두세군데 정도를 오래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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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어느정도의 기간으로 어디를 가보고 싶으신지가 가장 중요하겠지만,
대중적인 in, out 루트는 있습니다.
우선 고민이 좀 필요한 부분이
1. 영국 or 스페인 중 택 1 2. 동유럽 (체코, 오스트리아, 헝가리, 폴란드 등) 방문 여부 3. 벨기에, 네덜란드 방문 여부
오랜기간 가는 여행이 아닌 이상 스칸디나비아 3국은 방문이 좀 어려운 편입니다.
아일랜드 아이슬란드도 마찬가지구요.
영국 방문을 하시는 경우에는 영국에서 in을 추천드립니다. 유로스타로 영국에서 나가는게 영국으로 들어가는 것 보다 여러가지 면에서 편리합니다.
영국이 아닌 스페인 방문을 하시는 경우에는 리스본 -> 마드리드 -> 바르셀로나 경로 또는 리스본을 제외한 경로가 대중적입니다.
동유럽을 방문하고 싶으신 경우 밀라노, 로마로 가는 경로가 다소 복잡해집니다.
벨기에 네덜란드를 방문하고 싶으신 경우도 밀라노, 로마로 가는 경로가 다소 복잡해집니다.
이 이유는 독일 때문인데요, 독일 방문시에 보통 프랑크푸르트, 뮌헨, 베를린 정도는 방문하시는 편인데 이것도 결과적으로 본인에 선택에 따라 달려있지만 동유럽 경로와 벨기에 경로 모두 독일을 거칠 경우 보통 해당 여행의 종착지를 향하게 되기 때문에...
그리고 2월의 유럽은 꽤나.. 혹독하고 무채색인 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남 유럽 쪽 비율을 높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조금만 북쪽으로 올라가도 오후 4시 ~ 5시 사이에 해가 떨어집니다.
여러가지 면에서 가장 대중적인 루트는 런던 in -> 파리 -> (브뤼셀) -> 프랑크푸르트 -> (베를린) -> 뮌헨 -> 베른 -> 베니스 -> 로마 out 이었던것 같습니다.
포르투갈, 스페인 / 스칸디나비아3국 / 동유럽3,4국 / 그리스, 터키 등은 흔히 얘기하는 유럽 일주 여행이 아니라 별도로 가는 편이 많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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