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뜩이나 핸드폰으로 토토, 대출 스팸문자가 하루에 최소 한건은 날라오는데 이젠 하다못해 스팸카톡까지 날라오네요. 그와중에 나름 한국에서 날라오는 척이라도 하는(적어도 010 번호를 쓰니까.) 문자들이랑 다르게 이건 대놓고 미국에서 날라오네요. 진짜로 미국에서 날라오는지는 카카오만이 알겠지만 적어도 미국 번호 사용자라니 이정도 의심은 가능할테지요.
처음에는 미국 사는 지인을 생각해봤지만 이분은 이런 SNS에 딱히 익숙한 연령대의 사람이 아닐뿐더러 보내더라도 저런걸 보낼 분이 아니며 아니라 애시당초 닉도 이름으로 했을거에요. 저런 이모지가 아니라. 그래서 이분은 아닌것 같군요. 그럼 모르는 사람 이라는건데......
카톡으로 스팸이 오는것도 처음인지라 꽤나 신기한데 뭐 하라, 사라 하는 일반적인 스팸과는 다르게 이건 선물을 주니까 더 신기하네요. 어차피 저한테 날라온 선물이고 링크도 아닌 카톡에서 직접 제공하는 선물 기능이라 한번 눌러봤네요. 근데 선물을 받기 위해서는 카카오페이지를 깔아야 하는 모양입니다? 더구나 저 성무신결이 뭔가 해서 찾아봤더니 웹툰이네요. 뭘 깔만한 용량은 없고 웹툰은 보질 않으니 보진 않을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수주대토(守株待兎)라는 고사성어가 생각나네요. 나무꾼이 그루터기에 돌진해 죽은 토끼를 보곤 토끼가 또 돌진하기만을 기다렸다는 고사성어인데 저도 대충 이런 심정입니다. 누가 이런거 한번만 더 보내줬으면 좋겠네요. 그렇다고 또 웹툰같이 보지도 않을거 보내지 말고 기프티콘 같은거로....
카톡방에 하는것도 있는데 요세 개속 신고 했는지 덜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