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다른분께서 식빵글을 쓰시고, 거기에 같은지역분(으로 추정)께서 관심을 보이시길래 좌표를 쏘긴 쐈는데. 지나가면서 본거라 인두기도 살겸 확인차 현장 답사를 갔습니다.
수전증덕에 불러처리를 할필요가 없네요. 완-벽
식빵사이즈는 제가 알던 그 식빵이 아니란걸 알고 갔지만 여전히 작은걸 보니 뭔가 가슴이 아리더라구요. 나의 식빵은 이렇지 않아 이런 식빵을 마음속으로 외치며 절대 실패는 하지 않는다는 피자식빵과 흑간지 먹물치즈로 해봤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다른가게였는데 빵집으로 바뀌어서 언제오픈했냐고 여쭤보니 10월초라고 하시더군요. 식빵프랜차이즈 생길때 바로 탑승하신느낌입니다. 잘팔리냐라는 질문 대신 손님이 많네요 라고 진입하니 기분좋게 웃으시면서 자리가 좋아서 그래요. 라고 대답해주시네요. 제법 잘팔리는 모양. 이러다가 카스테라 전문점처럼 와장창 생기지 않을까.
빵이 나오는 시간이나 언제나온 빵이다 이런걸 관리하는느낌을 주는 칠판이 있었는데, 그건 찍을 생각을 못했습니다. 여튼 제가 갔을때가 딱 나오는 시점이라 따끈따끈하더라구요.
절대 손해는 안본다는 휫-자 빵. 경쟁자로 제과점 소시지빵이나 편의점 조각피자와 비교하면 이쪽이 압승입니다.
이마트 휫자가 출동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지만.
먹물 치즈빵은 집에들고와서 3시간정도 묵혔습니다. 확실히 식으니까 이전보다 덜하지만 그래도 맛은 괜찮은 편이네요.
확실히 치즈들어간 빵은 뭘 먹어도 괜찮긴한거 같습니다. 다만 피자처럼 간이 세고 이런게 없다보니 빵이 너무 과한느낌이랄까.
내용물이야 딱 돈만큼 들어갔습니다. 사진처럼 와장창 들어간걸 먹으려면 5천원은 줘야되지 않을까 싶네요.
이렇게 먹고 음 나도 빵이나 구워볼까 하며 불타오르다 정작 주말이되니 근성이 이미 가출하고 없더라구요.
음 그럼 역시 전자파나 빨아야지-하다가 팬케이크가 보이길래, 저거나 해보자 하면서 구웠습니다.
...?
이렇게 노골적으로 선명하게 나올줄은 몰랐네요.
첫 경험이 이렇게 우측으로 치우쳐지게 될줄이야(....)
엔딩은 역시 폭파엔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