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인가 제작년에 군입대한지 얼마 안됐을때 휴가 나갔는데
휴가나온 짬찌 군바리 보는 반응은 똑같죠.
"와.. 니 북한군같이 생겼다;;"
군인 다됐네 등등....
암튼 휴가 나가는데 마지막날에 누구 선물도 살 겸 평일 낮에 백화점에 갔어요.
가서 보고있는데 직원??이 두명정도 있는데 한명은 어디가고
한명은 가게 분위기 특성상 아는 사람만 아는 브랜드라.. 줄서있는 다른 곳이랑 다르게 여유로웠어요.
좀 사가주는 손님은 커피도 대접하면서 얘기 하는데
아주머니 나이대 분들이랑 있는다고 저한테는 좀 소홀히 하더라구요.
혼자 물건은 얼마없어도 넓은 가게 입구쪽에.. ㅋㅋ
5분넘게 있었는데
암튼 물건 고르고 서류 작성하고 계산하는데
나라사랑 카드랑 체크카드 몇장 있었는데
나라사랑 카드도 기능 좀 있어서 들고댕기면서 쓴다고
쪽 갖고다녔더니 그 카드 꺼내져서 그걸로 계산하고 나가려고 할때
갑자기 저한테 '군인이세요??' 이러네요.
별 뜻없이 한말이면 제가 예민한건데
병사라서 계약직보다도 못한 거라
군인이라고 하기 껄끄럽기도 하고
군인 자체가 저한테도 좋은 인상은 아니여서 기분이 조금 버렸는데
애초에 직업 물어보는것도 썩 좋지도 않구요.. 학생이었다면 모를까
그냥 거의 처음보는 못생긴 카드로 결제하고 머리 짧은 애가 평일 낮에 할거없어 오니까 하는 말이었겠죠??
솔직히 그전에 저도 일하면서 그런 생각 한적은 있거든요.
사람 하는 습관 봐서 "저 사람은 교사일거다.. 교회다니겠지" 이런거?
근데 그 직업이냐고 말 해본적은 없어서
당황스럽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