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한 5년동안 묵혀두다 지금 꺼내서 올리네요.
콜롬비아 201 축음기가 올 때부터 저렇게 파손되서 왔더라구요. 그래서 순접으로 대충 붙여쓰고 그랬는데...
한 번 팔렸을 때 우체국으로 보냈는데 운송 중에 똑같은 곳이 또 빠개졌더군요.
이게 주물로 만든 건데, 부서진 곳을 보니 철이 그다지 좋진 않아 보이네요. 30년대 물건이라 그런 것도 있겠지만...
요새 축음기를 고치고 있는 터라(말만 고치는 거지 11월 이후로 미뤄두고 있습니다) 한번 뜯어봤는데 어찌 고칠까 싶네요.
일단 접착용으로 금속 에폭시를 발라봤고, 효과는 괜찮았는데, 더 단단한 것이 있을지 궁금하네요.
일단 3M 금속용 에폭시로 접착한 후에 빈 부분들은 금속용 퍼티로 메꿀까 하는데요.
축음기가 그럭저럭 외관은 괜찮은데 다 고치려면 대공사가 될 것 같아요. HMV 102와 작은 포터블 축음기도 하나 더 사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