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팅이 끝났습니다.
공용 데스크톱이지만, 계정 생성이라는 새로운 시도를 했습니다. 그게 서로서로 편할 것 같아서요.
설치 미디어 만들 때 이용한 PC방이 LGS 9를 설치했던데, DPI 변경 시 우측 하단에 현재 DPI를 보여주어 정말 편하더군요. G102 Prodigy/LIGHTSYNC 둘 다 세팅해 두고 바꿀 수 있게 했습니다. 식구들은 보증기간 얼마 안 남은 LIGHTSYNC 사용 유도하고, 저는 필요에 따라 바꿔가며 쓰게요.
둘 다 바꿔가면서 쓰다 보니, Prodigy 제품이 많이 낡은 것이 체감이 확 되더군요. 당장 외부부터 손가락 흔적이 선명한데다 클릭감과 휠 스크롤 감이 완전히 다릅니다.
금일 박스로 들인 G402 Hyperion Fury도 테스트를 했습니다. 다행히 전 스위치 정상 동작하네요. 오랜만에 쓰니 손이 기억해서인지 편합니다. 다만 무게감은 느껴져 감도를 조금 올려야 했네요.
당근마켓 동네인증이 만료가 되어 재인증을 받으라고 하더군요. 저는 다양한 매물을 보기 위해 인접 행정구역으로 동네인증을 해 둡니다. 집 돌아오는데 마침 운이 좋아 버스 종점 직전에서 타서 종점으로 넘어가 인증 찍고, 넘어올 때 탄 그 차 타고 다시 돌아올 계획을 세웠습니다. 넘어 오가는 동안 행정구역 경계를 지나기 때문에요. 동네인증 창은 미리 띄워두고 내리자마자 인증 찍고 바로 차 잡아서 현금으로 요금 지불했더니 (엄연한 하차 후 재승차, 교통카드 사용 시 다인승 조작을 해야 하니 현금 지불) 행선지를 묻더군요. 한 정거장 뒤라며 탑승 이유를 서술하니 다음부터는 돈 안 내도 된다고 말씀을 하시네요. 저도 돈을 내야 할까 생각을 하긴 했는데 의외로 무임승차 용인을 해 주셔서 놀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