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 전부터 컴퓨터가 열을 받은 상태에서 재부팅을 하면 간헐적으로 화면이 안 나오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원격으로 접속하면 디스플레이 어댑터가 아예 인식이 안 된 상태더라고요.
그래도 켜져 있을 때는 성능에 문제가 없으니 알더레이크 기다리면서 대충 쓰려는 생각이었는데, 거진 1년만에 청소하려고 열어보니
CPU 소켓 뒷편을 보니 아랫줄 친구가 뭔가 흥미로워 보입니다.
과하게 흥미로워졌네요.
손가락만 댔는데 너무 흥미롭습니다.
무상수리기간은 한참 전에 지났고, 맞을만한 iTX를 새로 구하자니 3600 CPU보다 비싸고, itx다 보니 중고가 자주 보이지도 않고, 그렇다고 알더레이크까지 기다릴 수는 없고...
생각이 깊어집니다. 아숫이라 불매는 안 합니다...
플럭스랑 땜납은 남아 있는 것 같은데 고쳐질지 모르겠네요.
다들 늦여름 EMP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