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컴을 제외한 다른 컴퓨터에서는 슬림형 무선 키보드를 사용했었는데 메인컴 기계식 키보드와 너무 비교가 되고 불편해서 키보드를 새로 사왔습니다.
원래 제가 쓰는 축은 적축이였는데 어짜피 메인컴엔 적축이 이미 있으니 그냥 요란하게 생겨먹지 않고 적당히 싼거를 고르느라 광축 클릭을 사게됬네요. 광축도 한 번 써보고 싶기도 했구요.
그런데 리니어 적축을 쓰다 클릭을 쓰니 소음이 감당이 안되네요. 뭐 한 번 누를때마다 딸깍딸깍 거리는게 밤에 쓰면 옆방에서 시끄럽다고 찾아올것같은 느낌이에요. 뭐 그래도 기존의 무선 슬림키보드보다는 당연히 더 낫네요.
그리고 예전부터 사용하던 블루투스 무선 마우스가 왼쪽 클릭이 잘 안됩니다. 여태까지는 더블클릭 문제만 겪어봤는데 이건 10번 누르면 3번정도 클릭이 씹히네요. 정 안되면 왼쪽 버튼과 오른쪽 버튼을 서로 바꿔달 작정으로 분해를 시도했는데 무슨 마우스 하나 분해하는데 별나사를 풀어야 되네요. 전동 드라이버에 별나사 푸는게 있긴한데 그건 나사가 너무 작아서 들어가지도 않고 쪼꼬미 일자 드라이버로는 너무 꽉 조여져서 풀리지가 않습니다. 역시 별나사는 매우 모오오오땐 나사에요.
결국 포기하고 때려치려다 손으로 누르면 버튼을 눌러주는 플라스틱 부품 끝에 투명 테이프를 발라봤습니다. 그러자 10번에 3번 씹힐거 100번에 1번 씹히네요.... 별나사에서 한 번 빡치고 허무하게 고쳐져서 다시 한 번 열받는 마우스였습니다.
너무 쓸데없는 소리만 길게 적어놓은것 같으니 이번에 새로 산 키보드짤을 올리겠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