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SKT 글 보고서 떠오른 건데, 요즘 SKT하고 약간 투닥거린 경험을 말해볼까 합니다.
만족하며 쓰고 있었는데 이 일 때문에 약간 호감도가 줄었달까...
1. VoLTE 되게 해주세요!!!
지금 저는 표준요금제에 데이터 쿠폰 먹여서 쓰고 있는 상태인데, 폰이 애플스토어에서 지른 물건이라 그런지 통화만 걸리면 3G 로 바뀌더라고요. 당연지사 핫스팟으로 인터넷 쓰고 있는데 전화가 걸리면 네트워크 접속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고, 통화품질도 그닥이였습니다.
114 고객센터에 기기등록하고 VoLTE 사용을 요청했으나 돌아온 답변은 '고갱님은 표준요금제 사용중이시기 때문에 VoLTE가 불가능합니다. VoLTE를 쓰시려면 LTE 용량이 기본제공되는 요금제로 바꿔 주셔야 합니다' 라더군요.
그런갑다... 싶어서 VoLTE 사용은 포기하고 계속 3G와 LTE 망을 왔다갔다 하면서 사용중이였습니다. 근데 어느날 SKT 블로그에 VoLTE를 홍보하면서 표준요금제도 무료로 사용 가능하다는 내용이 포함된 포스트를 찾았습니다(...)
114에 이 문제로 두번이나 동일한 이유로 안된다는 답변을 받은 경험이 있어서 이번엔 통화로 하지 않고 SKT 직영센터에 가서 VoLTE 가능하게 해달라고 했더니 바로 신속하게 두말하지 않고 바로 처리해주더군요.
여러분도 콜센터 고객센터가 뭔가 못 미덥고 거시기하다면 직영센터에 방문해 보세요. 안 되던 게 될 수도 있습니다(...)
2. 대리점의 엄청난 T전화 실적 압박
얼마 전에 폰을 바꾸러 SKT 대리점에 갔습니다. 물량이 없어서 첫번째 대리점은 불발 나고 두번째 방문한 대리점에서 폰을 기변했는데... 약간 불쾌하달까 하는 경험을 했습니다.
기존에 아이폰을 쓰고 있어서 아이클라우드에 백업 후 대리점에서 새 폰 받고 아이클라우드 복원해서 기존 아이폰과 동일한 환경을 만들고 쓸려고 했습니다.
근데 직원이 박스를 가지고 온 후에 혼자 뜯더니 막 마구 혼자 설정을 하기 시작합니다(...) 새로운 아이폰으로 설정하고 대뜸 앱스토어 아이디 있냐 물어보더니 앱스토어에서 T전화 다운로드를 걸더니 나오는 애플 로그인을 해달라고 하더군요.
기존에도 T전화를 발신자 확인용으로 쓰고 있기도 했고, 딱보니 T전화 설치 실적 압박을 받는 모양새여서 로그인 해주고 T전화를 받았습니다. 나중에 확인해 보니 기본 전화앱을 폴더로 치워버리고 T전화를 스프링보드 하단 고정탭에 옮겨두더군요.
iOS 업데이트를 하고 백업 클라우드를 불러오려고 초기화를 하고 직원에게 무선랜 비밀번호를 쳐달라고 폰을 건네줬는데... 갑자기 초기화한거냐고 물어보더니 또 T전화를 깔려고 시도합니다(...) 또 새로운 사용자로 설정하면 초기화 한 의미가 없잖아...!
중간에 사용자 설정 하려는 걸 제지하고 클라우드에서 불러왔지만, 제 의사와 행동을 깡그리 무시하고 기필코 T전화를 깔겠다는 의도가 뻔히 보여서 기분이 나빴달까요. 발신자 확인용으로 쓰는 거지 메인으로 쓰지는 않는데 말이죠.
잘 쓰던 SKT 인데 요즘엔 여러모로 기분이 좋지는 않네요. 역시 대리점은 싫어양...
와이드밴드 오디오는 아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