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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2020.05.20 03:41

애플 글라스는 역시 저렴하게 나오는군요

NPU https://gigglehd.com/gg/7356735

조회 수 1075 댓글 15

존 프로서에 의하면 499달러 + 도수 렌즈 가격으로 나온다고 하네요.

수백만원 대 가격을 예상하신 분이 적지 않았는데, 마소처럼 수백만원에 내놓았다간

1년 내내 팔아도 에어팟 일주일 매출도 안 나올 거에요.

마소 홀로렌즈, 매직 리프 같은 기존 AR 제품들이 대중화될수 없었던 이유라고 한다면

컴퓨팅 파트와 배터리를 전부 우겨넣다 보니 무겁고 크고 비싸집니다.

애플은 AR 플랫폼을 대중화 시키고 돈을 많이 벌고 싶을테니

대중적인 가격으로 내놓을 거라고 예상은 했는데 499라니 생각보다 더 저렴하네요.

애플 글라스는 컴퓨팅을 아이폰에서 맡는다고 하던데 덕분에 가볍고 저렴한 가격에 나올수 있는것 같습니다.

그런데 실시간으로 6DoF 추적과 동시에 사용자 손가락과 상호작용을 해야 하는데

무선으로 컴퓨팅을 맡는다는게 참 놀라워요...

애플워치처럼 독립적인 OS가 있고 UI부분만 엣지 디바이스가 가지고 내부 처리는 아이폰이 하는 방식일지

아니면 HTC의 무선 VR처럼 무선으로 화면을 통째로 스트리밍 하는 방식일지?

애플워치 방식이면 레이턴시가 상당할 테니 AR 경험이 엉망일 테고

통째로 스트리밍 하는 방식이면 화질과 전력소모가 상당할텐데 어떻게 해결했을지가 가장 궁금해지네요.

에어팟 프로도 출시 전엔 노캔 적용으로 분명 배터리가 짧아지고 레이턴시는 커질거라는 예상을 깨고 강력한 노캔 성능을 자랑하는 먼치킨 급으로 나왔던걸 생각하면 애플 글라스도 어설프게 나오진 않을텐데 어떤 해결책을 찾아냈을지....

스냅 850 달고 나온 홀로렌즈2 보다 성능이 훨씬 좋을텐데 로컬에서 처리하는것도 좋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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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5'

FactCore Fact Bomber 2020.05.20 04:35

저렴하게 나오는 것도 애플 치고는 기이한 일이지만(컨텐츠 소비로 보완할 듯) 기존 AR글라스들의 굵은 태라던가 이런게 어떻게 해결되어서 나올지가 더 궁금하군요. 솔직히 AR 글라스 대부분이 기술적 한계로 안경같지 않다던가 좀 해드기어같이 보여서 지르고 싶은 마음이 싹 가시는 모양이라... 스마트 워치는 괜찮은데 말입니다.
그 외에도 요즘 애플이 디자인에만 치중하다가 날려먹은 버터플라이 키보드라던가 발적화를 넘어 개적화로 나아가는 소프트웨어 안정성이라던가 이런 문제도 좀 없었으면 좋겠네요. 믿거1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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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U 2020.05.20 05:14

AR 구현이 형편없다면 디자인이 어떻게 나오든 팔리지 않을 것이고

AR 구현이 뛰어나다면 디자인 호불호가 갈리더라도 에어팟처럼 불티나게 팔릴 거에요

스마트폰이 좀 크고 거추장스럽다고 삐삐를 가지고 다니는 사람은 없으니까요..
FactCore Fact Bomber 2020.05.20 05:28

아무리 그래도 웨어러블 기기는 역시 디자인이 우선이라고 생각됩니다. 특히 첫인상을 책임지는 안경은 더더욱 말이죠.

그나마 마소는 작정하고 AR기술을 거리낌없이 보여주고 실 제품도 2세대씩이나 내놓으면서 이를 2-3년 동안은 따라잡을 기업이 없다는 평가인데 과연 애플글라스가 첫 출시만에 따라잡을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이 많이 듭니다. 이거 생각하면 구글 글라스가 떠오르게 되더군요.

홀로렌즈의 가격 자체도 마소가 소비자용을 출시하기 위한 가격 타협 자체를 포기하고 야외 사용을 전재하지 않은 오로지 성능에 몰빵한 결과물인데 이 가격의 10분의 1로 동일한 수준은 아니더라도 얼마나 따라잡을지는 나와봐야 알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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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U 2020.05.20 05:45

홀로렌즈는 570만원에 판매되는 기기입니다. 499달러짜리 제품에 따라잡혔다면 마소는 바로 사업 접어야 할 거에요.

그리고 홀로렌즈는 출시된 지가 4년이 되었는데 매출이 에어팟 1년 매출의 5%수준이라
애플 글래스가 출시되면 경쟁할 수 있는 위치도 아닐 테고요...

가격을 포기하고 성능에 몰빵한 결과가 스냅 850인것은 심히 아쉽긴 하지요...
FactCore Fact Bomber 2020.05.20 05:47

홀로랜즈가 소비자를 겨냥한 제품이 아닌 B2B로만 판매되는 제품이니 매출 비교 대상이라 볼 순 없죠.
위에서 말했다시피 가격 타협 자체를 포기하고 비즈니스용 및 군사용으로 기술 및 성능을 아낌없이 투자한 마스터피스나 다름없는 기기니까요.

대신 이러한 선택으로 타 경쟁 기기와 달리 PC 연결 필요 없이 단독형으로만 월등한 AR기술을 선보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봅니다.

또한 마소의 전략은 현 시점에서 가격타협을 통한 소비자용 AR제품을 내놓은들 홀로랜즈 수준의 기기는 절대로 불가능하다는 판단이였고 다른 AR기기인 매직리프가 어정쩡한 가격 타협을 했다가 가격도 성능도 이도저도 아닌 물건을 내놓은 것을 보면 불안불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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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U 2020.05.20 06:12

홀로렌즈를 마스터피스라고 부르기엔 트래킹이 생각보다 떨어지는 면이 있습니다.
말씀하신것처럼 1세대는 믿고 걸러야죠

멀쩡한 AR 기기를 만들면 가격이 아주 높아질 수밖에 없다는 생각에 동의합니다.
그러나 애플이 홀로렌즈나 매직리프보다는 상품성 있는 제품을 만들거라는 관점도 갖고 있습니다.

라이다 탑재한 아이패드 트래킹 성능이 뛰어납니다. 프레임도 높고요. 구매자들이 시연한걸 보면 홀로렌즈보다 더 오차가 적어요.
ARKit 성능이 원래 뛰어난데. 애플 글래스 프로토타입에도 라이다가 탑재되었다는 증언이 있어서 트래킹 성능이 상당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AR 성능 = 6DoF 트래킹 성능이니까 결국 트래킹이 생명이거든요.
칩셋 성능도 570만원짜리 홀로렌즈 2세대에 들어가는 850보다야 훨씬 좋을 테고요.

그래서 저는 일반적인 상황에서 홀로렌즈보다 퍼포먼스가 좋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앱 스토어는 말할 것도 없고요.
유일하게 우려되는건 디스플레이 시야각, 배터리 정도 입니다.
FactCore Fact Bomber 2020.05.20 06:17

그렇죠. 단독형 기기가 아닌 애플의 모바일 기기 종속형으로 만든다면 가격 절감 및 베터리 소모에서 이점을 볼 수 있다고 봅니다.
다만 이쪽도 구글 글래스의 선례가 있어서 디자인이 우려된다는겁니다. 그때와 비교했을 때 크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배터리는 그다지 발전하지 못했으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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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U 2020.05.20 06:24

그렇죠
사실 안경처럼 생겼을지도 의문입니다. 고글같다는 증언도 있어서..
부피나 무게가 꽤 나가는건 어쩔 수 없을지도 모르겠네요.
기온 2020.05.20 09:59

홈팟, 에어팟 프로도 그렇고 애플이 가격 책정하는데 자기 기준이 강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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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N9 2020.05.20 06:08

일단 저도 도수 없는 안경을 종종 착용하는 만큼, 안경의 1순위는 디자인이라고 생각하는데... 과연 애플이 패션계에서도 먹힐 만한 디자인의 안경을 내놓을 수 있을지 궁금해지네요. 아이폰에서 컴퓨팅을 맡으면 필연적인 무선 지연이라든지 아이폰 배터리 소모 문제 같은 것도 어떻게 해결했을까 싶구요.

최근에 아이패드 프로 4세대로 건물 전체를 스캔해서 3D 파일을 만든 뒤에 작업에 유용하게 썼던 경험이 있는데, 꽤 쓸만한 AR 성능이 나오더군요. 그간 (애플치고는)별 소득도 없이 ARKit 계속 밀어준 성과가 드디어 나오나 싶기도 하고... 그래서 일단 기대는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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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U 2020.05.20 06:26

일단 현재 AR 글래스는 300~600g의 무게와 거대한 부피를 지녔습니다.
애플이 이걸 얼마나 줄여낼 수 있을 지는 모르겠지만

재질에 따라 5~10g 수준 까지도 내려가는 기존 안경테와 비교해서 편의성, 무게, 디자인에서 근본적으로 못 따라오지 싶어요.

사실 안경처럼 생기기만 해도 다행이라고 봅니다. ㅎㅎ
듣기론 VR처럼 생겼다는 말도 있어서 다른 AR글래스처럼 밖에서 쓰고 다니기 힘들 수준일 가능성도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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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자되기 2020.05.20 09:41

시계는 말 그대로 악세사리인 물건이라 디자인이 가장 중요했는데,애플와치가 초기 부정적인 의견들을 뛰어넘어서 시계중에 제일 잘나가고 있죠.
에어팟같은 경우도 디자인적 요소를 뛰어넘어 흥행하긴 마찬가지고..
이전에 있던 기능이 더 있어서 새 경험을 하게 해주면,디자인이 좀 덜 이뻐도 상관없을거같습니다.
슈베아츠 사람말을 할수 있는 흑우가 있다? 뿌슝빠슝 2020.05.20 09:18

물리적인 배터리의 한계와 프리즘때문에 구글 글라스의 디자인을 벗어나긴 쉽지 않을거같아요. 그나마 케이블로 따로 컴퓨팅 모듈을 빼서 얇게 만든게 앱손의 모베리오 시리즈인데 걔네는 생태계라는게 없는데다가 디자인도 산업용 고글같이 생겨서 구글 글라스가 선녀로 보일 지경...

컴퓨팅을 아이폰에서 맡으면 사실상 글라스는 그냥 출력만 담당하는 역할일까요. 그럼 아이폰이 없으면 바로 바보가 될거같은데...
방송 2020.05.20 11:45

제가 안경렌즈는 싼 것 쓰고 기스나면 갈아 버리고 안경테는 좋은 것 쓰자는 마인드이다보니 저 물건은 매우 저렴하게 느껴집니다.

평소에는 안경처럼 쓰다가 필요할때먄 켜서 쓰면 될 것이고 적당히 단순한 AR 기능 정도면 충분하고 안경벗고 잘때 무선 충전으로 편히 충전하면 되니 매력이 있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애플워치의 성공은 하루정도 겨우 버티는 작은 배터리라고 생각됩니다. 드레스워치의 핵심인 시계 사이즈와 두께를 줄인점과 스포츠 시계의 핵심인 가벼운 무게의 강점을 정확히 꾀뚫었던 애플이니 저것도 오랫동안 안경 착용자들의 고충을 연구하고 나올것 같아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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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eaNs iPhone 11Pro / 2018 iPad Pro 12.9" LTE / Apple Watch 5th 2020.05.20 22:45

안경은 시계와는 달리 잘 때 만큼은 벗어야 한다는 점이 배터리를 딱 하루...
그러니까 애플워치 급으로만 버틸 수 있게 만들면 됩니다.
사실은 애플워치보다 살짝 짧아도 될 정도죠.
거기에 애플의 엄청난 저전력 arm 프로세서 설계 능력을 감안하면...?

구글 글래스를 우연찮게 지인 걸로 3시간 정도 빌려 쓴 적이 있는데, 그거랑 비교할 수는 없을 거 같습니다.
시야 대비 디스플레이의 커버 능력 같은 건 그렇다 쳐도 배터리에 따른 무게와 퍼포먼스를 놓고 보면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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