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에 살고 있는 소시민입니다. 지금 사는 빌라도 엄청 과분하다 생각했는데, 사람이 욕심이 생겨서 아파트로 이사갈까 쳐다보고 있네요. 물론 돈 없고 눈 높아서 실천으로 옮기진 못합니다만.
다만 이 '눈 높음'에 대해서는 부연설명이 필요한게, 다른데까지 갈 필요도 없이 기글에 종종 올라오는 글만 해도 '오래된 아파트인데 녹물' 이야기가 심심찮게 보였거든요. 그러다보니 아주 오래된 곳은 피해야겠다 생각이 들고.
요새는 한파 때문에 난리더군요. 세탁기 쪽 배관이 얼었다느니 수도가 동파되서 아파트 복도에 얼음이 흥건하다느니 등등. 아파트가 빌라나 단독보다 나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사례를 보면 역시 케바케구나 싶어요.
지금 집이 말썽이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위에서 열거한 단점들은 없어서 그냥 여기에서 쭈욱 살까 싶으면서도. 요새 동네에 순도 100% 중국인들이 눈에 밟히니.. 중국인은 배그에서 보는 걸로도 지겨운데 현실에선 정말 피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