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졸업과제를 미친듯이 하고 있습니다.

 

일주일에 두세번은 그냥 밤 새는걸 기본으로 생각하고 하네요. 요새는 어느정도 요령이 생겨서 적당히 하고 끝내긴 하지만, 지난 학기까지는 지옥이었습니다...

 

여튼, 어쩌다보니 아두이노로 무슨 짓을 하고 있는데, 아두이노가.... 진짜 하드웨어가 약하네요. 지금까지 인텔리~한 언어들만 봐 와서 그런가... 여튼 어찌저찌하다가 수업에서 프로그래밍 할때는 문명의 발달을 느끼게 됩니다.

 

결론 : 프로그래머들 존경합니다....

 

 

 

 

2. 아버지가 새 차를 계약했습니다.

 

선물로 블랙박스를 살꺼다!!! 라고 큰 맘 먹고 보고 있는데, 괜히 제가 그랬다가는 이도저도 아니게 될 것 같아서 다른 선물을 사야 할 것 같습니다.

 

일단 만약 블랙박스를 사게 되면 상시전원이 들어가지 않는 제품으로 살 생각이고, 그게 아니라면 근 10년 넘어 새차 인 만큼 차라리 깨끗하게 타시라고 시거잭 청소기나 하나 사볼까 해요.

 

아버지가 좋아하셨으면 하는데... 뭘 해도 일단 새차를 사시니 그 기분은 뭐 제가 굳이 신경 안써도 좋아하시겠죠... 부디 차가 아버지마음에 꼭 맞았으면 합니다.

 

 

결론 : 차라리 간단한거 사는게 더 좋을 수 도 있겠다.....

 

 

 

 

 

3. 형이 조만간 결혼을 합니다.

 

그래서 뭔갈 해야 할 것 같아서 고민을 했는데,

 

결혼식 축가를 부르자 - 내가 노래를 못함! + 그때 내가 할 일이 있음!

그러면 뭔가 간단한 이벤트라도 - 아무리 생각해도 낯뜨거움... ㅜㅜ

간단하게 편지라도 - 내 같으면 편지보다 선물받겠다!

 

해서, 요전에 부모님한테 4개절용 에어워셔(제습기도 되는거)를 선물했을때 꽤 부러워 하는 것 같아 공기청정기를 사버렸습니다. 형한테 마음에 들어야 할텐데, 어떨지 궁금하네요.(부모님한테 선물한거 보다 못하다고 실망하진 않겠죠....

 

 

결론 : 역시 선물은 내가 사기에는 돈 아까운데 있으면 좋아보이는것이 젤 효과가 좋은거 같아요...

 

 

 

 

4. 여자친구랑 1년이 되었어요.

 

뭔가 이벤트 같은걸 챙겨야 하나 고민을 했는데, 그냥 단순하게 사진을 뽑고 공책에다가 붙혀서 짤막하게 편지를 쓰는 포토앨범을 만들었습니다. 지금까지 같이 놀았던 사진들을 붙혔어요.

 

근데 이게, 사진이 내 맘대로 잘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이것저것 프로그램을 알아봤는데, 무작위로 막 크기도 제각각으로, 딱 제가 생각하는 스타일로 맞춰서 여러장을 한장에 만들어주는 프로그램을 찾아내서 썼더니... 처음 한두장은 괜찮다가 그 뒤로 갈 수록 큼지막한 웹페이지 주소가.... ㅇㅅㅇ...

 

그래서 그냥 유료결제 해버렸습니다. 1년에 얼마 쓸지는 모르겠지만, 적당히 제가 만들어 낼 수 있으니 앞으로 자주 사용해야죠 뭐... 상당히 좋아하는걸 보아하니 기분은 좋습니다. 근데 정작 여자친구는 이벤트나 기념일을 전혀 챙기지 못하는 전형적인 남자 스타일....

 

 

결론 : 그 4만원으로 포토앨범북 만들어주는 인화 서비스에서 포토앨범북을 제작해도 퀄리티가 높았겠따!!!!!

(물론 시간도 별로 없고, 애초에 직접 이렇게 만들 생각이여서, 고민 좀 하다가 질렀으니 후회는 없습니다.)

 

 

 

 

5. 요즘들어서 공부가 하기 싫어요.

 

예전 같으면 예복습도 나름 하고, 매학기마다 하나씩 듣는 인강은 주가 바뀔때마다 무조건 다 듣고 한번씩 더 듣기도 했고, 공강 타임에도 도서관 찾아가거나 연구실에서 끄적끄적 거리고, 교제 연습문제는 다 풀어보는 스타일이었는데...

(물론 공부는 전혀 못합니다. 그냥 이건 선천적으로 못하는 것 같음.... 그냥 자기만족)

 

요즘은 공강은 자야합니다. 잠이 부족하거든요. 근데 왜 잠이 부족하냐, 롤러코스터 타이쿤에 오랫만에 빠져버렸습니다. 굉장히 재미있네요. 롤코타를 하지 않아도 유투브 계에에에에속 보고, 커뮤니티 엄청 많이 돌아다닙니다....

 

그랬더니 자연스럽게 공부가 하기 싫어지네요. (오히려 이게 자연스러워 진 거 같기도... 하지만요)

 

 

그래서 걱정입니다. 지금까지 뭐 성적이 잘 나오지는 않았지만, 여기서 더 떨어지면 문제가 되는데,,,, 특히나 이번 학기는 2학년떄 놀고먹고자고해서 개판난 과목의 재수강도 있는 학기라서 더 열심히 해도 모자를 판에 이러고 있으니...

 

 

결론 : 인터넷을 그냥 끊어버릴까요... 근데 그러면 LTE가 있... 롤코타는 싱글게임.... 시티즈 스카이라인도 싱글게임... 그냥 내가 하는 게임 대부분이 싱글게임... 으아!!!!

 

 

 

 

6. 안심모바일 2개월째 써본 결과...

 

안심모바일이라는 통신사를 2개월째 쓰고 있습니다. 19천원에 데이터 6기가니, 마구마구 인터넷을 써도 남아돕니다. 심지어 교양 수업때는 테더링도 마구마구해요(교양수업을 듣는 강의실은 공대랑 다르게 학교 와이파이가 설치되어 있지 않....) 통화 제공량도 많아서 이곳저곳 오래 통화해도 요금 오버는 없습니다.

 

근데 싼 이유가 있긴 있더라구요. 소액결제가 안됨... 본인인증은 그나마 많이 뚤려 있는데, 본인인증도 가끔가다 미지원... 이럴때는 비밀번호가 3개쯤 되는거 같은 아이핀으로 어찌어찌 해결할 수 있지만, 소액결제는 제가 자주 쓰는 건데, 쉽게 결제가 안되니 답답하네요. 그래도 삼성페이 때문에 그나마 답답함이 덜하지만...

 

소액 결제 하는 이유가 정말 단순하게, 편하니까... 뭐 깔 것도 없고... 인데, 이게 안되는 것 하나에 살짝 다시 고민을 하게 됩니다. 뭐 그럴때마다 깡패같은 요금에 흐뭇하게 지켜보기만 하네요 ㅎㅎ

 

 

 

결론 : 만9천원에 데이터 6기가 쓴다~ 하면 주위에서 겁나 부러워 합니다.

 

 

 

 

 

 

 

 

 

최종 결론...

 

비상금 모아둔거, 선물만 주구장창해서 돈이 없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