팟2는 ㄹㅇ 상사한테 저따구로 말하면 조인트 안까이나 궁금한 수준이긴 했습니다. 토익 팟2가 으레 그렇듯 자칫 동문서답으로 보일 수 있는 문제들인데, 그 선지를 여러 방향으로 해석해서 맞는 답을 고르는게 핵심인 유형이라.
음향시스템은 정말 그지같기 짝이 없었습니다. 중국 OEM해주는 흔히 카세트라고 부르는 물건에서 씨디를 틀어줬는데, 공간의 특성상 반향이 심하고 카세트의 절륜한 성능으로 인해 난이도가 배가 된 느낌입니다. 이럴꺼면 파워앰프에서 고음 이퀄라이저 최하에 잔향 울림 맥스로 해놓고 연습햇어야 했다는 후회가 막심하지만.
맨 마지막 네 문제를 못 풀고 나왔습니다. a로 찍고 장렬히 전사했고, 나머지 부분에서 안틀리기를 바래야되는데 뭐 문제를 풀면서 나름대로 확신은 있엇고 몇몇 확신없는 팟5 문제들은 전부 정답을 확인했기에.
근데 정말 점수가 어떻게 계산되는지 궁금하네요. 토익은 상대평가라서 타인의 점수에 따라 제 점수 역시 달라지는데, 그 점수 측정법을 ETS에서는 한 번도 공개를 한 적이 없으니.
암튼 문제 4개만 제대로 풀었어도 이런 일은 없었을 것이며 980 미만일 가능성이 엄청나게 높으므로 한번 더보러갑니다. 맘에안들지만 할수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