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있어도 못사는 차인 캐스퍼 일렉트릭 보고 왔는데요.
영맨(이라고 쓰고 그냥 설명하는 사람)이랑 이런 저런 질문 했는데는데
Q. 집밥이 없다. 혹시 집밥 없는 사람들도 많이 오시나?
A. 어짜피 서울 경기 주차장엔 전기차 충전기 많으니까 집밥 없어도 상관 없어서 많이 구매 고려를 한다.
뭔가... 본사 대응 지침 느낌이 물씬나는 답변이였습니다.
반면
Q.그래도 현기가 전기차로 넘어오고나서 아직까지는 옵션 장난질 많이 안치는거 같다
A. (이사람 지금 현기를 뭘로 보는거지?) 옵션장난질 있다.
하고 나서 가격표 보니까 음.... 네.... 했긴 했더라구요.
사실 이 답변을 하는 영맨의 표정(!)을 보면 진짜 장관이였는데(ㅋㅋ)
신뢰감 팍팍 올라가는 답변이였습니다.
근데 진짜 보조금 받으면 2천 중반이면 괜찮은데 아쉬웠습니다.
지인들이 "그래서 살꺼야 말꺼야 그것만 말해"
라고 하길래
집에서 1분거리 동사무소에 완속충전기 있다고 하니까 '그건 니 물건 아니니까 깔끔하게 포기해' 이러더군요...
공용 완속 달아두고 12-14시간뒤 차 빼줘야 여간 귀찬은게 일상 같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