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M 6 시절에는 DS Photo라는 패키지가 존재했습니다.
DS Photo를 설치하면 Photo라는 이름의 최상단 공유폴더가 한개 생성되고, 해당 폴더는 DS Photo 패키지에 귀속되어 모든 권한이 오로지 DS Photo의 설정에 의해서만 결정되었습니다.
관리자 계정이 있고 게스트 계정 A가 있다고 할 때, 게스트 A에게는 /Photo/ 하위에 폴더가 A,B,C,D 등등 여러가지가 있을 때, /photo/A 한개만 열람할 수 있도록 권한을 주면 나머지 B C D는 아예 안보이는 식이었죠
이건 다른 기능에서도 유효해서 FileStation에 A 계정으로 로그인하면 photo 폴더에 접근시 A폴더밖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다만 치명적인 단점은, 사진 탐색용 어플주제에 검색기능이 심각하게 구리다는거였죠.
iOS용 앱은 검색창을 탭하면 키보드가 올라오는데 글자 하나를 치면 키보드가 내려가는 치명적인 버그가 있어 검색기능을 쓰질 못했고, 안드로이드용은 검색어를 제대로 알아먹질 못하는 폐급중의 폐급 앱이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게스트고 관리자고 자신에게 부여된 권한 안에서는 얼마든지 검색을 할 수 있었다는 점인데... 애초에 검색기능이 미비한 상황에서 이게 무슨 의미인가 싶긴 합니다 -_-;
그리고 대망의 DSM 7로 업데이트가 이루어지면서 DS Photo는 더이상 지원하지 않게 되고, Synology Photo 라는 이름의 패키지로 대체가 됩니다.
이 패키지는 이전의 DS Photo에 비해 검색기능도 개선되고, 사용성이 더 좋아지는 등의 패치가 이루어졌으나...
이 개선을 통해 Photo 폴더의 권한 종속이 풀려버립니다.
즉, 위와 같은 상황에서 게스트 A에게는 /photo/A 라는 폴더만 액세스할 수 있게 했다고 가정부터 합시다.
그럼 유저 A는 Synology Photo 웹/앱에서 검색기능을 전혀 못쓰게 됩니다.
이를 어떻게든 해결하고자 FileStation의 사용권한을 부여하고, Photo 폴더의 접근 권한도 읽기전용으로 줍니다.
그러면?
/photo/ 하위의 A B C D 모든 폴더가 유저 A에게도 FileStation을 통해서 노출됩니다 ㅡㅡ;
결국 Synology Photo 패키지에서 검색기능을 부여하는 방법은 유저 A에게 관리자와 동등한 수준의 권한을 부여하는 방법밖엔 없더군요
도대체 이 패키지는 어디서부터 잘못된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