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한국에서 무대인사를 할 때마다, 통역이 있는데도 꼭 어설픈 일본어로 감독한테 질문하는 사람들을 가리킵니다. 일본어 빌런이라고 욕먹고 있군요.
이 글을 보니 저도 발표회나 간담회 갔을 때가 생각나네요. 되도 않는 이상한 중국어나 영어로 시간을 왕창 잡아가며 질문을 하는 사람이 꼭 있거든요. 매번 동일 인물이고, 그 때마다 항상 통역이 있어서 문제입니다. 통역이 없다면야 아주 용감하고 적극적이라고 했겠으나.
같이 갔던 선배가 '너는 저렇게 개념없는 양아치 짓은 하지 말아라'고 좋게 가르쳐 주셨는데, 매번 꿋꿋이 저렇게 들이대더니만 지금은 아주 잘 나가는 것 같더라고요. 역시 도전정신이 중요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