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품 K835가 유분이 꽤나 있더군요. 하긴 수많은 사람들 손을 거쳤으니 없는 게 이상하죠.
"키캡뽑아서 세제를 풀어 놓은 물에 넣으셔서 손으로 자갈자갈하신후 헹구셔서 햇빛에 말리면 쭉 씻겨나갑니다"*는 내용을 보고 시도를 했습니다.
키캡에 물이 조금 있었지만 무시하고 집어넣었는데 아직까지는 키 잘 눌리네요. 유분은 크게 나아진 것 같지는 않지만 뭔가 유의미한 개선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전에 쓰던 DT35는 QWER ASDF만 시험 삼아 키캡 빼냈는데 1234 JKL; UIOP보다 확실히 낫더군요.
새 키보드를 들이는 것이 확실하겠지만, 그 전까지는 이 방법 사용하려고 합니다. 비누는 효과가 없어 큰 기대 안 했는데, 생각보다 괜찮네요.
* 미눙=, 2017. 4. 6. 18:33, https://coolenjoy.net/bbs/34/1211268?page=4763
어지간한건 다 사라지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