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래끼 있으면 무조건 술 먹으면 안된다 해서
이 뜻은 운동하지 말라는 소리랑 동급이라.. 어떻게든 7월 1일부터 하고싶어서 오늘 오전에 째러 갔습니다.
처지까지 30분, 넉넉잡아 1시간이라고 하고 사람이 없다고 해서 회사 앞 잘보는 안과로 갔습니다.
대기 2명 있어서 후딱 진료보고
의사쌤한테 '쌤이 허락만 한다면 지금 당장 째고 싶다' 라고 하니까
'어디 봅시다~'
'쨉시다!'
하고 수술대에 눕고 안약 마취하고 주사마취하는데
주사바늘 따끔한건 안아픈데 액체가 들어가는게 아프더라구요.
이 주사가 그 매복사랑니 뽑을때 마취주사 액이랑 똑같다고 하더라구요.
으... 그 주사를 눈에 맞을 줄이야..
아무튼 본격적인 시술은 1~2분 걸리더라구요. 얼음찜질하고 거즈대고 회사복귀..
회사사람들은 아무도 모르다가 잠깐 얼굴 마주쳤을때 갑자기 눈다쳤냐고;;; 놀랠정도... (병원가서 수술하고 약받고 회사복귀까지 20분 컷..)
암튼 일하는데 갑자기 눈에서 뭔가 짓물이 주루룩.. 신기하네요.
그렇게 해적? 궁예? 모드로 성수동 핵 인싸가 되었습니다.
지가나는 사람마다 다 쳐다보고..
자동차 하차감으로 따지면 포람페 급 됩니다. 진짜
하.. 여러분 야근하지맙시다.
안약 넣는건 좋은데
눈 뒤집어 까서 연고 바르는건 진짜 못하겠어요 ㅠㅠ 거길 손으로 어떻게 만지지 ㅠㅠ
다래끼 싫어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