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은 아닌데 그것도 3번이었죠.
자네는 딱 학자의 적성에 맞아 보이는데 내 밑에서 같이 연구하겠냐고 영업을 해요.
그래서 전 말씀 감사합니다만 아직 마음의 결심이 안 서서 생각할 기회를 달라고 했고
결국 대학원에 안 들어갔습니다.
복수전공을 해서 그쪽으로 취업을 해 버렸죠.
그런데 만약 제가 10년 전으로 돌아갈 수 있으면 무조건 대학원 말고 다른 외도를 걷지 말고
비트코인 한 천만원어치 땡겨놓고 2021년 2월에 팔아라 이렇게 말할 겁니다.
한 수십억 원을 유동자산으로 들고 있으면서 대학원에서 박사학위 따고 연구원이나 교수 하는거죠.
차라리 그랬더라면 명예롭고 인정받을텐데 이게 뭐람.
내일은 한일관의 냉면을 먹을까... 아니면 강화도에서 결혼해야 먹는 걸 먹을까...
이미 랩실 들어갈 학우는 다 들어간 걸로 봐서 농으로 말하셨던 게 확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