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5개월이나 미뤄왔던 숙원 사업(?)을 끝내고서 이 기세면 뭐든지 하겠다 싶어서 제 데탑에 윈도우 11을 올려야겠다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 전에 mbr2gpt를 먼저 해야했고 그래서 시도를 합니다. 그런데...
1. validate가 에러가 납니다.
MS의 공식 mbr2gpt 문서를 보니 지원하는 파티션 개수가 최대 3개까지만 가능하답니다.
문제는 윈도우가 기본 파티션을 만들면서 3개를 만들고 저는 백업을 위해 대용량을 떼어다 1개 파티션을 더 만든거죠. 총 4개. 즉 1개는 줄여야합니다.
2. 그래서 든 생각이 "오 그럼 usb로 부팅해서 파티션 설정화면에 들어가서 백업용 파티션만 빼고 나머지를 날려버리면 되겠네?"
3. validate 에러. 또 왜? 싶어 공식 문서를 보니 조건에 부팅 파티션이 필요하답니다. 네 방금 전 저는 백업 파티션을 제외하고 모두 날려버렸죠.
네 지금 저는 윈도 11을 설치하기 위해 윈도 10을 설치해야 한다는 모순을 만들어버렸습니다.
역시 뭘 하려거든 설명서를 먼저 꼼꼼히 보고 공부를 해놔야합니다.
이러다 기운 빠지면 그냥 윈도 10 써버릴지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