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보니 기글에 오랜만에 글을 쓰네요.
한동안 바쁘게 살면서 이상하리만치 기존 취미에 시들해져버렸는데
작년에 새로 시작한 취미가 너무 재미있네요.
기글에도 골프 치는분이 몇분 계셨던거 같은데, 부모님 권유로 저도 골프를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1년 조금 넘게 배운거 같은데 필드 몇 번 나가고 한달에 한두번 스크린 가면서 점차 실력이 늘고 있는거 같네요.
제 몸뚱이가 생각보단 운동에 적합한지 예전부터 야구, 배드민턴, 기타등등 운동을 재미있게 즐겼는데
제 머리통은 생각만큼 운동에 미흡한지 움직이기가 귀찮아서 몇년 못하고 그만둬왔지만, 골프는 오래갈것 같아요.
멈춰있는 공을 후려패는 스포츠라서 쉽고, 금새 익힐거라 생각했는데, 오히려 공이 움직이지 않는 만큼 더욱 세심하고, 잦은 연습으로 익숙해지는것이 중요한 스포츠네요.
아무튼 이렇게 1년 넘게 골프를 치면서 어디가서 골프 칠줄 안다고 말 할 실력은 되는거 같아서 슬쩍 글 써봅니다.
아직 많이 부족해서 부끄럽긴 한데 '골프 그게 뭐에요?' 하고 다닐 필요까진 없어진거 같아요.
다음번에 거리재러 갈 때 까지 잘 먹고 잘 자서 300미터 쯤 보내기 시작하면 골프채 잡는법은 배웠다고 말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