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 대용으로 쓰는 40인치 TV 아래에 공간이 남으니까 잡동사니는 거기에 다 때려 넣었는데, 이게 보면 볼수록 지저분하더라고요. 수납 공간이야 남아 돌지만 책상에서 좀 멀고요. 매번 거기에 넣어두고 빼는 것도 여간 귀찮더라고요.
그러던 차에 요새 알리익스프레스 세일하면서 살만한 물건이라는 글을 봤습니다. 그 중에 책상 아래에 붙이는 서랍을 파는 게 있더라고요. 검색해보니 그냥 국내에서 사는 게 더 싸서 그냥 국내에서 질렀습니다.
부착식이라길래 잘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도 했는데, 어차피 저기에 쇳덩어리를 넣는 것도 아니고 충분하겠더라고요. 겨울에 책상 아래에서 히터를 켜면 접착제가 녹지는 않을까 쪼금 걱정도 하지만.
저걸 달고 나니 TV 아래가 싹 정리되서 아주 편안하네요. 그 부작용으로 충전기와 케이블도 싹 치워버리고 싶은데.. 이것도 책상 아래에 고정하는 형태로 바꿔버리고 싶습니다. 멀쩡한 충전기 바꾸는 게 다 돈이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