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0일, 천둥번개치고 비가 미친듯이 쏟아진 이후 그늘에서 비를 겨우 맞으며 분리수거장에 엎어져있던 2019년식 디베아 A100입니다. 처음 가지고 올때부터 배터리만 거의 다되어갔지 브러시 돌아가는것과 모터 소리는 잘 났다만 이상하게 흡입이 안됩니다.
가져올때부터 먼지통은 비어있었지만 혹시나 몰라 추가적 청소를 위해 열어보니... 필터 안쪽에 먼지가 꽤 있는 편이네요.
혹시나 몰라 모터고장은 아니니 배터리하고 모터까지 다 분리하고 필터를 열어봤...는..데......먼지가...
아예 떡이 졌습니다. 청소하는중에도 막 덩어리로 떨어집니다.
청소후. 브러시 양쪽부분의 끼인 머리카락도 청소하고, 필터는 완전히 새하얘졌습니다. 속이 다 시원하네요.
조립완료한 모습. 흡입력도 원상태로 돌아왔고 심각하게 보이는 기스는 브러시쪽 빼곤 없는것도 다행이라 생각이 듭니다. 잘하면 원래 있던 배터리수명 다된 소형 필립스를 이어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