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경에 비가 엄청나게 내리더니 갑자기 정전이 됐습니다.
한전에 전화해 보니 정전된 곳이 많아 바로는 못 가고 계량기가 켜져 있는지만 확인해달라 해서 보니 작동 중이고 차단기만 내려가 있었습니다.
집주인분께 전화하니 계량기에 비가 들이차서 그렇다며 말리면 될꺼라고 하시며 선풍기로 말리기 시작했습니다.
음... 전기에 관해 잘 모르지만 계량기가 비를 맞는 곳에 있는것도 그렇고 말리면 괜찮아진다는 것도 좀...
그런데 말리니까 딴 집들은 차단기가 올라가는데 제 집만 안올라가더군요 ㅠ
시간이 지나서 냉장고가 걱정이라고 하니 옆 집이 비었으니 멀티탭 연결할 수 있다면 하라고 해서 일단 냉장고만 살려놓은 상태입니다.
21세기 인류에게 가장 소중한건 전기인거 같습니다. 정전된지반나절도 안됐는데 할께 참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