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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873 댓글 8

1. 미국 문화처럼 중국에 이질적이지도 않고, 일본 문화처럼 지나친 폭력성과 선정성이 없어 중국인에게 거부감없이 스며들 수 있습니다. 당연히 해롭다는 핑계로 선동도 규제도 어렵습니다.

2. 은연중에 민주주의, 자유, 평등 등의 가치를 담고 있어서 중국인들에게 이러한 가치를 쉽게 전달합니다. 예를 들어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만 해도 민주주의의 투표 원리가 적용되어 있죠.

3. 한류가 너무 뜨면 중국인들은 왜 인구도 시장도 압도적인 자신은 한류만한 컨텐츠가 없나 생각하게 됩니다. 그 결과 중국 공산당과 독재, 검열의 문제점을 알아차리게 되어 반정부적으로 변할 걸 염려하죠.

4. 한한령 같은 규제를 해도 어차피 토렌트 등으로 접근하기 쉽습니다. 그래서 한한령을 하는데도 여전히 한류가 사그라들고 있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인터넷을 다 막을 수도 없는 일.

5. 더구나 이런 게 정부가 의도적으로 만든 프로파간다나 사업이 아니란 겁니다. 차라리 정부 주도라면 그 정부를 압박하면 쉽게 해결되니까요. 지금 한류는 민간에서 자연스럽게 나온 거죠.

 

그래서 중국이 꺼낸 전략은 댓글알바를 이용헤 한류에 시비걸고, 돈을 이용해 매수하고, 아예 한류는 자기 것으로 편입시키는 겁니다. 하지만 한국도 호구가 아닌 이상 당할 리가 없습니다. 어찌보면 한류는 바위에 자라나는 이끼나 담쟁이와 같습니다. 처음엔 별거 아닌거 같은데 바위 전체를 뒤덮고 결국 그 바위를 바스라지게 하는 거죠. 중국 공산당도 그걸 걱정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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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wper 2021.06.22 18:23
    통일 한국으로 국경까지 직접 맞대면 큰일이라고도 생각한다고 하더라고요
  • profile
    Otter 2021.06.22 18:29
    예전엔 무력으로 영토를 차지할 수는 있어도 정신과 문화를 뺏을 수는 없다..고 생각했는데
    중국 공산당이 벌이는 짓은 상식을 벗어나는 수준이라서요 충분히 경계할 필요가 있어보이네요

    (어떻게 천년된 자기 민족?유물들을 스스로 파괴하고 한 나라 안의 참새 씨를 말려버릴 수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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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2021.06.22 18:51
    자국민들을 못 믿는 체계와 사상이니 정상은 아닌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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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recompile 2021.06.22 19:46
    결국 현세대는 문화가 모든 걸 좌우하죠. 그렇게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총과 전차 앞엔 너무 쉽게 무력화된다는 게 문제입니다.
  • profile
    白夜2ndT      원래 암드빠의 길은 외롭고 힘든거에요! 0ㅅ0)-3 / Twitter @2ndTurning 2021.06.22 20:02
    그래서 조선구마사나 여신강림같은 대환장의 아웃풋이 튀어나온거군요...
  • profile
    애플쿠키      일찍일어나자 2021.06.22 20:28
    통일 이후 주적은 중국이 되겠군요 ㅎㄷㄷ
  • profile
    문워커 2021.06.22 20:45
    우리나라도 문화콘텐츠가 제대로 만들어지기 시작한 것이 군사정권이 끝나고 나서지 말입니다...
    아직도 기억납니다. 땡~전~뉴스, 대~한~뉘우스... 그리고 배달의 기수...
  • profile
    Kreest 2021.06.23 15:53
    최근 이슈들을 보면 돈다발을 뿌려서 컨텐츠 제작사들을 의존시켜두고, 이를 인질삼아 제작에 간섭하고 있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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