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할머니 핸드폰이 참 오래된 피처폰인데 드디어 한계가 온 모양입니다. 듣기로는 "다른 사람들은 다들 손가락으로 미는데 나만 뚜껑여는 걸 쓴다"고 하셨다네요.
그래서 사용기를 도대체 언제 완성할건지 기약도 없는 바이브샷을 나름 한글화해서 들고 내려갔습니다. 한글 깐다고 이것도 근 하루 잡아먹었네요.
하지만 할머니 쓰시거나 유지 보수는 국산폰이 더 낫지 않을까 싶어서.. 장인께서 쓰시던 LG G3를달라고 해서 초기화한 후 들고갔습니다.
그런데 외삼촌이 할머니 폰을 이미 바꿔주셨네요. 어차피전화는 받기밖에 안하신다고 최신(?) 폴더폰으로.
...그래서 폰 한개를 들고 내려갔다가 두개를 다시 들고 서울로 올라가는 중입니다. 이제 내일부터는 s7도 어디서 안파나 찾아봐야 하고.
요샌 컴터 봐달라는 말은 안 듣는데. 폰이 참 문제네요. 뭐 할머니 뵙고 과식하고 왔다는 데 의미를 둬야겠지요.
궁금해서 질문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