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서울을 다녀왔습니다.
서울을 다녀온 이유야 별개 없으니 중요치 않으나
모분의 소개로 알게된 빵집이 인상깊어 결국 이런 글을 쓰고 있습니다.
1. 부산 옵*
부산 3대 빵집중 하나로 유명합니다.
그중 규모도 크고 스타일도 저랑 잘 맞아 선호하는 빵집이네요.
디저트부터 케잌 양갱, 식사빵까지 거의 모든 부류의 제과 제빵을 하는곳으로
취향에 상관없이 빵을 좋아하신다면 누구나 만족할만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치즈가 박힌 치즈어쩌구 하는 빵이 있는데 간식으로 먹기에 딱 좋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체인 운영을 해서 오래도록 먹기 좋은것 같진 않다는점.
그리고 놓치면 안될점은 계절별로 딸기, 사과등 특정 과일 특별 행사를 한다는점이려나요.
2.부산 비*씨
어제 다녀왔습니다.
옵*가 전방위로 모든 빵을 취급한다면 비*씨는 디저트 특화인 느낌이랄까요.
빵을 자주 구워내고 왠만큼 맛있게 구워내기에 디저트로 빵을 원하신다면 추천.
그런데 정말 디져트류 밖에 없으니 취향은 잘 체크하셔야겠습니다.
달고 짜고 살찔거 같은 빵이 듬뿍 있으며, 여기도 옵*와 마찬가지로 3대 빵집 어쩌구에 꼽히니
빵을 좋아하시고 디저트가 필요하시다면 추천.
그런데 이번에 제 취향이 바뀐지라 저는 갈 일이 줄어들겠네요.
3. 프레*어
버터, 우유, 계란이던가 3종류의 재료를 쓰지 않는 제빵을 한다고 홍보하더랍니다.
재료를 덜쓰는거 치곤 맛을 제대로 냅니다.
그리고 체인점으로 이정도 맛을 내는것도 대단하다 싶고요.
그런데 역시 재료가 부족한지 빵 자체의 풍미는 부족한듯하고
전반적으로 식사 대용으로 쓸만한 빵을 만들면서
재료의 조합이 약간 아쉬운 점이 몇몇 보이네요.
깔끔하고 건강에 좋은 빵을 찾으신다면 시식을 권장하고 싶으나
이 가게의 빵이 취향에 잘 맞는분이 그리 흔치는 않을거 같습니다.
단, 치아바타는 꽤 맛있었습니다.
4.5월의*
이 글을 쓰는 목적.
제가 이번에 서울에서 빵을 먹고 충격을 받아서
부산에서 여기저기 빵집을 들쑤시고 다녔으나
여기만한 식사빵을 찾기가 정말 쉽지 않음을 통감했습니다.
식사빵 그 자체로 맛나다고 느낄수 있을 정도로 훌륭하고
재료의 배합이나 풍미, 그리고 식감까지 제 취향에 딱 들어맞더랍니다.
누구든지 영등포나 이태원에 가실일이 있다면 추천하고픈 곳이네요.
무튼 빵이 고픈 상태라서 이런 글을 적었는데
글을 적다보니까 다시 서울가서 빵이나 사올까 싶어지네요.
아무래도 실수한듯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