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감상평은 개인의 지극히 주관적인 소견이므로 다소 견해가 다르더라도 돌팔매질은 삼가주시기 바랍니다 -
오늘 출근해서 좀 놀고있었는데
이사님이 땡땡이치고 영화나 보러 가자는 겁니다.
핰핰 지옥끝까지 따라가겠습니다. 충성 맹세하고 둘이 슬쩍 나와서 영화관 ㄱㄱ
3시 25분 영화 시작
아 진짜 보는내내 지루하고 재미없었습니다.
저의 짤막한 인생에 가장 재미없는 영화라고 할 수 있으며, 클레멘타인을 보진 않았지만, 필적할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좋은 소재와, 이 좋은 시기에, 저 잘생긴 배우들을 때려박아서 어떻게 그런 개망작을 만들었는지...
기, 승, 전, 결 의 전개를 우리가 원하는데 기, 기?, 기~?, 결 이런 느낌입니다.
몰입감 0, 반지의 제왕이야 워낙 런닝타임이 기니까 중간에 헉헉 재미는 있지만 엄청 길군 이런 느낌인데
와 이건 얼마나 재미가 없고 루즈한지 초반 40분 지나고 나서는 10분에 한번씩 시계봤네요.
정우성 형님... 연기를 왜 그리 못하십니까 ㅠㅠ 잘생겼다고 연기를 발로 해도 되는건 아닙니다.
조인성 연기는 그럭저럭 괜찮았습니다. 정우성이 워낙 싸질러 놓아서 대비효과로 잘해보이는 건지, 진짜 잘하는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너의 이름을 보면서 돈아깝다는 생각은 안했는데(비록 평가는 박하게 했지만...), 이건 이사님이 보여준건데 이사님돈이 다 아까웠습니다.
어떻게 봐도 재밌다고는 할 수 없고, 스토리도 영 별로입니다.
관객을 끌어당기지도 못하고 진지한 분위기에 진지하지 못하고, 가벼운 분위기에 날아가지 못하는게 굉장히 불쾌했습니다.
서로 조화를 이루어야 하는게 반발을 하고, 강약조절을 못한느낌이 크네요.
혹시 안보신 분이 계신다면 적극 비추드리고 싶습니다.
스즈미야 하루히가 클럽활동으로 만든 미쿠루의 모험이 훨씬 낫다고 생각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