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게시판에 올려야 할까 한참 고민하다 쓸만한 정보도 없고 해서 그냥 자유게시판에 올려요..
곧 실업자가 되는데다 못다한 학업의 꿈을 이루려고 방송대에 재입학한 참에
노트북을 하나 구매하기로 했죠. 소싯적에 써봤던 빨콩의 위력과 네모반듯한
무광검정의 매력에 레노버 e465를 샀어요. 카리조 apu란걸 써서 플루이드모션이
된다길래 야구동영상영화를 볼 때 멋있을거 같았죠.
1월 9일에 구입하고 다음날 저녁에 받았습니다. 아아... 까만노트북, 쨍한 화면...
저장장치나 capslook numlock 와이파이 등등등의 LED램프 하나도 없는 이 깔끔함!!! 지문인식센서도 없었으면 좋겠지만
죄다 없는 깔끔함!! 표시 되는거라곤 lcd화면과 전원버튼 뿐이에요. 얼마나 좋습니까? 그러나....
윈도우 설치부터 진행, 작업 중에 수시로 노트북이 그냥 리붓 되어버립니다 ㅜㅜㅜ 마치 데스크탑의 리셋버튼 누른것처럼
블루스크린이든 블랙스크린이든 아무런 전조증상 없이 그냥 꺼졌다 켜집니다. ㅜㅜㅜㅜㅜㅜ
윈도우xp 윈도우7 윈도우8 윈도우10 가릴것 없이 설치 도중에도 꺼지고 간신히 깔고 나서 바탕화면(이 상태에선 안꺼짐)에서
뭔가를 불러내서 일을 시키면 꺼집니당.. 어쩔떈 안꺼지고 1-2시간도 버팀.
구글, 까만나라, 녹색창지식인, 야후, 빙신 다 뒤져보아도 답이 안나옵니다. 최악의 as로 이름 높은 레노버인데 ㅠㅠㅠ
일단 구매사이트(지마켓)에 반품신청을 넣어놓고 하루가 지나도 아무런 반응이 없길래 판매처에 전화해보니 규정이
먼저 불량의심제품을 as센터에 가져가서 초기불량내역서를 받고 그걸 팩스든 이메일이든 판매처에 제품과 같이
보내랍니다.
구매후 나흘후에야 걱정한가득한 마음으로 as센터에 가져가서 테스트를 해보는데 쇼핑사이트 영수증 뽑으려고 사이트
접속하는 와중에 2번 꺼져 주네요 +_+/ 이러저러한 이야기 할 것 없이 초기불량 판정 받았습니다. 그런게....초기불량
내역서는 본사에서 발급해주기에 주를 넘겨야 한다고.... 결국 내역서는 17일에 이메일로 받았고 바로 판매처로 이메일
송부했습니다.
그런데 또 여기서 문제가..... 택배회사에서 물건을 안가져 가는거에요.. 구매사이트에 전화하고 판매처에 전화해서 19일에
택배회수 20일에 판매처에 반송완료 되었어요....
그런데 또 문제가....20일에 반송이 되었는데도 반품처리가 안되고 계속 지연상태로 머물러 있더군요. 주말이고 곧 설이니 바빠서
그렇겠지 하고 오늘아침까지 기다렸다가 판매처에 항의전화를 하니 5분만에 반품확인 문자가 왔네요. 고통이 끝났어요 ㅜㅜㅜ
당장 노트북은 필요한데 순실전자 것은 (반값이 아닌 한)살 생각이 없고 LG전자의 것은 너무 하얘서 싫고 델 것은 맘의 드는
사양이 없고(가성비 좋은 사양인데 화면이 너무 크고 무겁거나 가성비도 안좋고 하늘하늘한 무게)라서... 눈에 레노버 것만
보여요 ㅠㅠ
뭘 사야할지 모르겠어요. 앞으로도 고통의 길이 남은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