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부로 후반기 교육을 마치고 22일에 TMO로 대다수 육군 장병의 고향 논산-육군항공학교에서 남은 군생활의 90%를 보내게 된 휘틀리
자대를 면회외출에서 검색해봤으나 정보가 위치 설립 날짜밖에 없는 상황에 "학교 자대 좋다." 하는 기대감 반 아무 정보가 없는 불안감 반의 상황에서 TMO를 떠나 자대로 이동하고....
항공학교라는 이름에 걸맞게 위병소를 지나자 마자 보이는 광활한 대지가..... (히이이익!)
다행히 행정병님깨서 여기에 눈이 별로 안온다 카고 활주로는 관할이 아니라는 말에 안심했습니다.
전입하자마자 후임이 4명이나 있는 이 상황에 많이 혼란스럽습니다.
나이 차이도 없고 한데 "반말하세요. 안그럼 우리 모두 혼나여 ㅠㅠ" 하는데 어찌 해야 하는가 라는 딜레마가......
동기 생겼다고 좋아하는 분도 있고 우와 후임 생겼당 하고 기대하는 분도 있다며 잘해준다고 합니다.
그리고 싸지방은 이제 신한카드 안된다고 하니 신한카드 쓰는 입장에서 맨붕.....
그렇게 어찌저찌 쓰고 있긴 합니다만 '집에 있는 내 PC 고장 안났나' 하는 걱정과 오랜만에 느끼는 키보드의 감각이 어색하기만 합니다 ㅠㅠ
그리고 기글 패스워드를 순간 까먹고 계속 로그인도 못했습니다;;;; 내 붕어 기억력 ㅠㅠ
아 그리고 오늘 논산에 함박눈이 내립니다.... 히이익 히이이익!!!
1~2주의 적응기 이후 작업에 들어간다니 일단 내 일이 아니지만.... 히이이익!!!!!
대대장님 면담받다보니 참 의미심장한 말을 들은 것 같지만....
특기, 자신이 원하는 진로, 앞으로의 장래 고민 등등 다 생각하며 입대한 친구는 드믈다며 오히려 왜 고민하고 있냐며 의야해 하시던;;;;;
되돌아보니 내가 배부른 소리만 하고 있었구먼.... 흐으으으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