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공지사항에 보면 의외로 건져먹을 것이 많다는 것을 4학년이 되고서 알았습니다.
사실 반액이라도 받아보려고 했지만 등록금 얼마 안하는데도 애들이 치열하게 장학금 쟁탈전을 하는 학교라 결국 포기했습니다. 게다가 근로학생이나 국가 장학금은 "너네 집 수준에 이것까지 받아먹겠다고? 양심이 있는거냐?" 해서 단념했지요. 그래도 학교 등록금 낸 거 본전이라도 치자는 마음에 이것 저것 찾아봤었죠..
학교 주관 인턴쉽이나 각종 창업 동아리 모집이라던지 학교 주관 사업, 어학원 영어 회화 컨설팅 등등 벌이고 있는 건 많습니다.
그 중에는 잘만 하면 이력서에 쪼금쪼금 적을만한 것들도 많습니다. 저도 창업 시제품 만들기라던지 조그마하게 했지요.
물론 창업은 어림도 없어서 방 구석에 시제품 구겨넣고 꺼내보지도 않고 있습니다.
우리학교의 예를 한 가지 들면 원래는 외래교수하고 주마다 1시간 당 3만원씩 주고 회화 카운셀링 해주는데 이것도 공짜로 해주더라구요. 튜터 프로그램과 곁들여서 하면 주마다 2시간씩 회화 카운셀링을 받을 수 있죠. 1학기 15주라고 치면 약 50만원 정도 이득을 본다고 하면 편하겠네요.
저야 이미 글럿지만 여러분은 가능하면 본전치기를 목표로 다니시기 바랍니다.
학생들이 자주 안들어가다보니.. 아는것이 힘이라고 꽁으로 주워먹기도 합니다..
대출이자지원제도가 있다길래 봤더니 성적커트라인이 있어서 고민했는데..
커트라인이고 뭐고 지원자가 적어서 신청자 전원이 혜택을 받았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