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날 이후로 시간이 길어 여행을 갔어요. 경남쪽을 대상으로 몇군데 돌았는데 결론은 실패했네요.
* 눈치작전 실패!
귀경하는 사람이 많고 역으로 내려가는 사람은 적을 거라 생각했는데... 착각이었어요.
차량이 정말 많더군요. 사람 생각은 다들 비슷한가 봅니다.
* 정직하게 살면 안되는 겁니다.
운전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게 도로에서 운전하다보면 정말 꼴보기 싫은 행동을 하는 사람들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아서 인데... 남해쪽 들어가는 다리 앞에서 한시간 반을 소비하고 차선을 지켰는데
저 앞에서 쏙 새치기해서 들어간 놈들을 보고 있자니 속이 쓰리더군요.
앞으로는 한국에서 사는 이상 똑같이 살아야 할것 같아요.
* 남해쪽은 도로 인프라 확충이 필요합니다.
도로 자체가 적고 차선도 한차선 밖에 없는 도로가 대부분이라 막히면 답이 없더군요.
지금까지 막히는건 많이 경험했다 생각했는데... 15km 가는데 세시간 반이 걸리니
이젠 어떤 일이 생겨도 그러려니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 잊지 않겠다 통영 케이블카...
관광 명소라고 알려진 통영 케이블카... 이거 타보려고 그곳에 가는시간, 표 끊는 시간, 대기시간, 타고 내려오는시간
이렇게 합쳐보니 하루가 그냥 사라지더군요. 거기다 하꼬네에서 탔던 케이블카를 기대했지만 단순히 산을 오르기
위해서 잠깐 타고 내리는것이 주 내용... 케이블카가 아니고 산이 메인인 상품이더군요.
하늘에는 케이블카 땅에는 루지라는 광고판을 보니 기다려 본 사람들은 이를 갈것 같습니다.
* 부산에서 운전하기는 정말 힘들더군요.
나름 서울에서 운전좀 했다고 생각했지만... 부산에서 돌아다녀보니 잘못 생각했습니다.
깜빡이 안켜는건 기본, 눈앞에서 끼어들고.. 옆 골목에서 속도도 줄이지 않고 갑툭튀 하는 오토바이, 차들로
심장이 철렁한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정말... 다시는 운전하고 싶지 않은 곳이더군요.
* 그래서 결론은?
다같이 쉴때는 유명한 곳은 그냥 가지 말자..
바가지 심하니 일정이 길면 무리해서라도 그냥 해외에서 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