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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가난한까마귀 https://gigglehd.com/gg/1650945
잠을 미루는 건 내일이 오지 않길 바래서야.
조회 수 531 댓글 64

http://m.chosun.com/news/article.amp.html?sname=news&contid=2017083100978

수능 완전 절대평가화,

문이과통합, 

 

허나 제겐 너무 먼 미래의 이야기.

 

당장 제게 와닿는 건 입시중 수시 비중이 너무 높다는 거에요. 3년간 성실했던 학생이 막년 벼락치기한 학생보다 믿음이 가는 건 저도 그렇습니다. 하여 수시비중 확대는 제게 용서할 수 없는 게 아닌 용납할 수 없는 대상입니다. 

 

하지만 저 사진에서 피켓의 글귀는 좀 에러같아요.

 

패자부활이라니, 멋대로 자신의 아이를 패자로 규명짓고 아이에게 쏟을 관심을 기사에 출연하는 데 쓰셨군요.

 

교육열이 세계 최고수준에 사교육 시장이 일자리산업의 한축을 담당하는 대한민국. 언제까지 지속될 수 있으련지.



  • profile
    허태재정      본업보다는부업 2017.09.02 11:25
    "죽어라 공부하지 않는 환경"이 오는 날은 결국 학부모의 손에 달린게 현실이지, 많은 양질의 일자리에 달려있지 않아요.
    -> 아프리카 같이 양질의 일자리도 없고, 애들 집에
    남겨두고, 하루벌어 하루 겨우 먹고 사는 나라를 얘기 하는건가요? 교육과 일자리,취업을 나누어서 보는 시각이 너무 현실을 모르는 시각으로 보이네요. 다 알지만 그냥 과한, 부정적인 교육열이 다 원인이야로 전 느껴지네요. 그 교육열은 무조건 다 학부모가 문제이고.. 님의 의견 존중합니다.
    전 다른 시각도 있다는걸 얘기 드린거지, 님의 의견이 틀린거다라고 얘기 드리건 아니네요.
  • profile
    청염 2017.09.02 15:31
    제가 말하고 싶은건 교육열의 주체는 학부모가 될수밖에 없다는겁니다. 과도한 교육열은 학생이 주도하는것은 절대 아니며, 그렇다고 정부가 주도하는것도 아닙니다. 결국 사교육 치킨레이스의 연쇄를 끊을수 있는 최종결정권자는 현재 한국 사회에서는 부모님이에요. 이건 거의 팩트에 가깝습니다.

    자꾸 정부 일자리 이야기로 넘어가시지만, 말했듯이 정부가 일자리를 아무리 열심히 만들어도 학부모가 "그래도 아직 우리 애가 안심할 환경이 아니야 계속 공부시켜야해" 라고 생각하는 순간 "학생들이 죽어라 공부를 해야하는 환경"은 안 없어진다는 말입니다, 양질의 일자리가 늘어나는건 공부하고 난 뒤의 결과물이 더 긍정적이게 되는 것 뿐이구요. 바꿔말하면 이 교육열이란 문제의 칼자루는 전적으로 부모님 세대가 쥐고 있다는겁니다.

    물론 의미있는 변화는 소수의 부모님들이 뭘 하는데 그치는게 아니라. 많은 부모님들이 동참해야지만 생기겠죠. 다만 그건 어떤 문제나 마찬가지입니다. 개인 1명이 뭘해서 어쩔수 있는 문제는 사회적 문제로 취급받지 않아요. 개개인의 선택이 모여야하는건 모든 문제나 당연한겁니다. 그리고 이 문제를 지금 이 시점에서 함부로 부모님한테 그래서 "애들 학원 보내지마세요" 라고 강요할수 있는 상황도 아니라는것도 압니다. 다만 최소한 인식하고 계시라구요. 저는 그 말을 하고 싶습니다. 자꾸 학부모는 문제가 없다는 식이라서 이 이야기 하는겁니다.

    교육열은 학부모의 교육열을 지칭하는 말입니다. 학생은 떠밀리는 입장이고, 정부는 어떻게든 터져나온 문제를 봉합할려는 입장이고(그러다가 역효과도 나는 상황이지만) 학부모가 이 문제를 일으킨 원인이라는걸요. 이 부분을 외면하실려고 한다면 지금보다 상황이 한참 나아진 다음에도 "아직도 우리 애는 불안해" 하셔서 여전히 애들은 공부지옥에서 빠져나오지 못해도 이상하지 않다는겁니다.

    정부가 일자리를 아무리 더 만들어도 현실적으로 다 탱자탱자 놀아도 먹고살수 있는 유토피아, 혹은 다 같이 못사는 공산주의 사회가 되지 않는 이상 좋은 일자리 만드는데는 한계가 있고, 좋은 일자리는 한계가 있는데 현재처럼 그 한계가 있는 좋은 일자리를 갖기 위해서 온갖 희생을 다 불사하는 사람들이 미어터지는 마당이라면 더 공부하기 위해서 노력하면 노력할수록 그 좋은 일자리를 갖게 되기 위한 허들을 높이는 꼴이 되며, 다 같이 더 힘들어지는 악순환에 빠져있다는겁니다. 그리고 이 문제의 최종 칼자루는 부모님이 쥐고있다는 사실 하나만큼은 분명히 주지하라는 말을 하고 싶은겁니다. 학부모들은 자식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거라고 말씀하시는데, 그렇게 생각하시면서 이 악순환의 주체라고 볼수밖에 없는 학부모가 정부에다가 책임전가하면 그냥 영원히 애들은 고통받으라는 말이나 다름없게 들려서 그래요.

    언젠간 저출산율로 인해서 젊은층 자체가 줄어들어서 해결될수도 있겠고, 저는 일자리보다 젊은층이 부족해지는 현상이 차라리 더 빠를거 같다는 생각도 들지만 그것도 결국 애들이 비싸서 애를 안 가지거나, 덜 가지는 부모님들이 주도하는 현상입니다. 결국 모든 해결책의 열쇠는 학부모의 손에 달렸어요. 정부는 학부모가 그 열쇠로 문을 열 마음이 들도록 문 안쪽의 난장판을 깔끔하게 정리할수 있는것 뿐입니다.
  • profile
    허태재정      본업보다는부업 2017.09.03 08:32
    결국 모든 해결책의 열쇠는 학부모의 손에 달렸어요.
    -> 네, 의견 존중합니다. 학부모가 그대로이면 그이외 다른 환경이 바뀌어도. 그대로라는 얘기시군요. 저는 학부모도 환경의 여러 요건중 일부로 보는 의견이었네요.
  • profile
    AVG      멍멍이 2017.08.31 17:18
    아마 향후 100년은 더 심해지면 심해졌지 줄어들지는 않을거 같아요
    대학 너무 많다고 쳐내기 시작하면 그때부터는 더욱더 교육열에 불이붙을거같은데..
  • ?
    wisewolf 2017.09.01 00:42
    대학을 30%정도만 남기고 쳐내야 하죠. 그럼 할 놈들만 경쟁하게 되니까요. 지금은 전부 다 대학갈 수 있으니 내 옆에 애를 이기면 한단계 더 높은 대학을 가니까 전부 다 경쟁하게되고 박터지는거니까요.
  • profile
    20대미소년 2017.09.01 09:42
    예전엔 대학이 모자라서 박터졌었습니다.

    그래서 게임만 잘해도 춤만 잘춰도 대학갈 수 있게 만들겠다고 하고 대학을 미친듯이 허가해줬었구요.
  • ?
    mnchild 2017.09.01 07:46
    대학입원시험이란게 줄세워서 자르는 목적인데. 절대평가로 할거 같으면. 전 이렇게 말하죠. 뭘 돈들여서 그런 시험을 준비해서 봐. 그냥 시험을 없애지. 아니 그게 본심이겠죠.
  • profile
    캐츄미      5700g, 5800x, 5950x 2017.09.01 07:59
    공부열심히 안하고 잘 못하는사람도 잘 먹고살고 좋은직장다니면 장기적으로 해결되겠죠
  • profile
    청염 2017.09.01 12:44
    꿈같은 이야기네요. 상대적으로 덜 공부를 열심히 하면 된다는 정도라면 그나마 가능한 수준의 이야기이지만

    그냥 공부 열심히 안하고 아무런 비전없이 대충 살면 세계 최강대국인 미국에서 사는 미국인도 그렇게 잘살진 못한다는걸 감안하면 그런게 가능할려면 중동처럼 땅 파면 석유가 밑도끝도 없이 나올때나 가능할겁니다.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 그런 목표를 추구하는 나라가 있다면... 사실상 공산주의에 가까울거 같네요. 뭐.(...)
  • profile
    title: 가난한까마귀      잠을 미루는 건 내일이 오지 않길 바래서야. 2017.09.01 13:22
    인간의 근간 중 하나가 (성취)욕망인데,

    방콕니트 지향자로서 좋아하는 미래지만, 아무래도 그건 그저 사육당하는 가축과 다를 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최소한도로 의식주가 주어진다면 보다 높은 대우를 위해서라도 무언갈 하겠는데-
    -그게 지금 현대잖아요.
  • profile
    쿤달리니 2017.09.01 13:31
    해결책은 이 이상으로 학생들이 교육열에 내몰리면 나타날겁니다. 지금 어린 세대는 거의 최고조로 달려가고있고, 그 다음 세대에서는 진지한 해결책이 논의되겠지요. 교육열이 더욱 심화되면 별 수 없이 전문계 - 빠른 취업의 길을 택하는 학생들이 늘어날테고, 대졸 학생들의 취급은 더 나빠질겁니다. 지금만해도 인구 절벽에비하면 대학문이 좁아지는 속도가 느리니까, 그것도 요인의 하나일테고.
  • profile
    허태재정      본업보다는부업 2017.09.01 14:44
    "빠른 취업의 길을 택하는 학생들이 늘어날테고"
    -> 의미가 어떤 건지 알수 있을까요?
    -> 현재 저렴한 외노자와 경쟁해야 하는 기술이 없는 사람들은 정말 먹고 살기 힘들거든요. 물론 대학 나온다고 경쟁에 이기기 위한 기술을 반드시 가진다는 보장은 없지만 서도요. 기업 입장에서는 특별한 기술(이게 뭘지는?) 없으면 대졸을 선호하는 분위기라..
  • profile
    쿤달리니 2017.09.01 15:05
    중소기업.. 아직 취업과 거리가 '조금' 남아있는 학생들이 보기에는 쳐다도 안보는 자리일 수 있지만 결국 남는 자리는 중소기업이죠.

    중소기업도 기업 나름이니 앞길 탄탄하고 원천기술 몇개 갖고있는 그런 훌륭한 기업들을 이야기하는건 아니고.. 어느정도 불안한 면이 있는 중소기업이요. 일자리는 줄어들고 사람도 줄어드는데.. 필요한 스펙은 줄어들지 않고있으니 취업할 방법은 눈을 낮추는 것 밖에 없을것같아요.

    그렇다고 대기업 채용인원이 취준생 대비 늘어나는 것도 아니니 끝없는 스펙경쟁은 갈수록 의미를 잃을것이다, 라고 생각해봤는데..

    에에이, 세상 물정 모르는 어린이가 생각한 것이었읍니다.. ㅠ
  • profile
    허태재정      본업보다는부업 2017.09.01 16:13
    아뇨..ㅠㅠ
    저도 직장 생활 15년 차이지만, 기술 없으면 더 취업이 힘든 시기이네요.. 노땅~
    요즘 은행 지점 마구 폐점하는 걸 보면, "자기 기술"이 그나마 마지막 취업의 생명줄이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기술 없으면 자영업하고, 90% 이상 나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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