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만에 글을 쓰는 고3 Henduino 입니다(?)
수능이 145일인데, 걱정은 하늘로 날리고 말이죠. 하하하.....
1. 고3은 뭘 해도 재밌어요.
말 그대로입니다. 고3은 진짜 뭘 해도 재밌어요. 그 예로, 학교에서 애니를 안보는 (저 포함 제 친구들)이 누군가가 "치토게 예뻐요" 이 소리에 놀릴려고 찾아서 보다가 다같이 정주행을 하는(?) 이상한 일부터, 학교탈출까지 거의 비글처럼 살고 있습니다.
2. 6모평...6모평...
깔끔하게 망했습니다. 344314 (선택 물생).. 물론 수능을 안보고 들어가는 전형이라서 의미는 없지만 좀 충격으로 다가왔네요. 한방에 등급이 2씩 떨어지니....
3. 외주를 합니다.
원레 고2 중반부터 했지만, 고3때는 심심풀이겸 재미로(???) 외주를 맡아서 하고 있습니다. 주력 언어는 C#이지만 외주 한 걸 보면 반 이상이 Java 아니면 C네요.(이거때문에 C책을 다시 폈다는 힘든 이야기가 있습니다) 물론 서버 관리나 메니지먼트도 하긴 하지만요...
그래서 이 돈이 다 어디로 갔냐하면, 넵. 모두 뱃속으로 들어갔습니다. 헬스장 트레이너 형이 절 보더니, "안되 너 살쩌야해 너 그냥 다 먹어! 70이상 만들어서 와!" 그래야 원하는 체격이 나온다고 하네용.
4. 중요한, 외주한돈으로 서버를 샀습니다. 서버를...
원레는 E5-2670을 굴리다가, 너무 과분한것 같아서 다시 E3-1225로 넘어왔습니다. 그러나 제가 맡는 일과, 결정타로 AzureStack과 Ubuntu Cloud가 실행되는 최소 사양도 안되서 (물리 16코어 / 96기가 램) 이참에 아에 넘어왔습니다.
PowerEdge R710, 의외로 조용하고 달린 기능도 많은 다재다능한 서버입니다.
내부는 정말 말도안되게 깔끔해요. 서버 가동중에 열면 펜이 풀로 돌아가기는 하지만요.
남자는 풀뱅크라고 하더라구요(잉?) - X5670 *2 / 120GB 램
영롱한 18슬롯...
사양은 X5670 *2 / 120GB 램 / 120GB OS SSD / 1TB SSD *4 Raid-5로....
여기 계신 분들에게는 비루한 사양이지만 저한테는 괴물 사양이네요.
p.s 아마 여기에도 고3 많은거로 아는데요, 화이팅 입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