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7시쯤에 막 내리기 시작했을때 찍은건데 5분만에 도로가 개울로 변신하는 기적의 순간입니다...(배수구 위에 워낙 담배꽁초나 낙엽이 많아서 배수가 잘 안되긴 했어요...)
이건 10분전에 독서실 끝나고 나오면서 언덕이랑 평지 사이에 있는 배수구 찍은겁니다. 내려가는 물의 양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기랑 좀 거리있다 싶으면 그대로 물 고여서 연못하나 만들어지더라구요.
이건 아파트 지상주차장...인데 고지대 임에도 불구하고 그냥 통채로 물에 잠겼습니ㄷ...(바로 위 사진에서 말하는 언덕이 바로 이곳입니다...)
사진으론 표현이 안되는데 걸어보시면 굽 1cm정도되는 운동화 신으면 발등 3분의2까지까지 물이 들어옵니다...(제가 발등이 높은편이라 한사이즈 크게 신는걸 감안하면...다른분들은 그냥 다 젖으셨을듯)
이런 비는 진짜 몇년만에 보는듯 하네요...어휴...
가뭄끝에 내리니 시원하긴 하네요...
골고루 적당히 내려서 가뭄이 좀 해소됐으면 좋겠어요.